‘8명 사상’ 현대아울렛 합동감식…유가족 “원인 규명이 우선”

입력 2022.09.27 (17:01) 수정 2022.09.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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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합동 감식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오늘 합동감식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불이 난 아웃렛 건물 지하 1층을 집중 조사했는데요.

조금 전 합동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합동감식에서 감식반은 최초 발화점으로 의심되는 지하 1층 하역장에서 화물차 등의 잔해물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한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요.

분석을 통해 발화점이 화물차인지 아니면 그 주변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연성 물질이 검출되는지도 판단할 계획입니다.

잔해물 중에 담배꽁초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감식반은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나 연기를 없애는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증거물 분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현장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오후 화재현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유가족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화재 원인 규명을 최우선으로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공동 대응을 위한 유가족 모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후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불이 난 현대아울렛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 적용이 되면 현대아울렛은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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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명 사상’ 현대아울렛 합동감식…유가족 “원인 규명이 우선”
    • 입력 2022-09-27 17:01:29
    • 수정2022-09-27 17:34:46
    뉴스 5
[앵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합동 감식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오늘 합동감식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불이 난 아웃렛 건물 지하 1층을 집중 조사했는데요.

조금 전 합동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합동감식에서 감식반은 최초 발화점으로 의심되는 지하 1층 하역장에서 화물차 등의 잔해물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한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요.

분석을 통해 발화점이 화물차인지 아니면 그 주변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연성 물질이 검출되는지도 판단할 계획입니다.

잔해물 중에 담배꽁초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감식반은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나 연기를 없애는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증거물 분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현장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오후 화재현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유가족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화재 원인 규명을 최우선으로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공동 대응을 위한 유가족 모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후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불이 난 현대아울렛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 적용이 되면 현대아울렛은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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