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아서” 차량 연쇄 방화 용의자 검거
입력 2022.09.27 (21:49)
수정 2022.09.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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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주차된 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을 지른 차량이 나흘 동안 석 대나 되는데, 이유를 듣고 보니 황당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 주변을 서성이더니, 불을 붙이곤 달아납니다.
잠시 뒤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이를 발견한 행인이 다급히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전 날 불이 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또 불이 난 겁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전쟁 나기 전에 뭔가 터지는 엄청 큰 소리였고, 한 번 났다가 또 두 번째로 엄청 크게 나 가지고 나가보니까 차가 다 불타 있었고..."]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불을 꺼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불이 붙은 차는 주택 담벼락 바로 옆에 주차돼 있어서 자칫하면 주택 화재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방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불을 지른 뒤 인근을 배회하던 40살 김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구 일대에서 길에 세워진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잃고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 지인/음성변조 : "자기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생각대로 (경찰) 수사가 안 이뤄져서 불만을 품고 그거에 대한 분노 조절을 못 해서 방화를 일으키고 그랬나 봐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광주에서 주차된 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을 지른 차량이 나흘 동안 석 대나 되는데, 이유를 듣고 보니 황당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 주변을 서성이더니, 불을 붙이곤 달아납니다.
잠시 뒤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이를 발견한 행인이 다급히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전 날 불이 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또 불이 난 겁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전쟁 나기 전에 뭔가 터지는 엄청 큰 소리였고, 한 번 났다가 또 두 번째로 엄청 크게 나 가지고 나가보니까 차가 다 불타 있었고..."]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불을 꺼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불이 붙은 차는 주택 담벼락 바로 옆에 주차돼 있어서 자칫하면 주택 화재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방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불을 지른 뒤 인근을 배회하던 40살 김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구 일대에서 길에 세워진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잃고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 지인/음성변조 : "자기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생각대로 (경찰) 수사가 안 이뤄져서 불만을 품고 그거에 대한 분노 조절을 못 해서 방화를 일으키고 그랬나 봐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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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주차된 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을 지른 차량이 나흘 동안 석 대나 되는데, 이유를 듣고 보니 황당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 주변을 서성이더니, 불을 붙이곤 달아납니다.
잠시 뒤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이를 발견한 행인이 다급히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전 날 불이 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또 불이 난 겁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전쟁 나기 전에 뭔가 터지는 엄청 큰 소리였고, 한 번 났다가 또 두 번째로 엄청 크게 나 가지고 나가보니까 차가 다 불타 있었고..."]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불을 꺼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불이 붙은 차는 주택 담벼락 바로 옆에 주차돼 있어서 자칫하면 주택 화재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방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불을 지른 뒤 인근을 배회하던 40살 김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구 일대에서 길에 세워진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잃고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 지인/음성변조 : "자기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생각대로 (경찰) 수사가 안 이뤄져서 불만을 품고 그거에 대한 분노 조절을 못 해서 방화를 일으키고 그랬나 봐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광주에서 주차된 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을 지른 차량이 나흘 동안 석 대나 되는데, 이유를 듣고 보니 황당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 주변을 서성이더니, 불을 붙이곤 달아납니다.
잠시 뒤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이를 발견한 행인이 다급히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전 날 불이 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또 불이 난 겁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전쟁 나기 전에 뭔가 터지는 엄청 큰 소리였고, 한 번 났다가 또 두 번째로 엄청 크게 나 가지고 나가보니까 차가 다 불타 있었고..."]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불을 꺼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불이 붙은 차는 주택 담벼락 바로 옆에 주차돼 있어서 자칫하면 주택 화재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방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불을 지른 뒤 인근을 배회하던 40살 김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구 일대에서 길에 세워진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잃고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 지인/음성변조 : "자기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생각대로 (경찰) 수사가 안 이뤄져서 불만을 품고 그거에 대한 분노 조절을 못 해서 방화를 일으키고 그랬나 봐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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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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