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헤더 신무기 장착, 수비진은 아직도 실험중?

입력 2022.09.28 (21:50) 수정 2022.09.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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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진은 날카로웠지만,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는 뒤늦은 실험 속 개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7년 만에 A매치 헤더 골을 터트리며 신무기까지 장착한 대표팀의 공격은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최근 A매치 6경기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장 아름다운 이유가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겼을 때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저희가 강팀을 상대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자리를 잡았는데, 수비는 여전히 실험 중입니다.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 한명 대신 손준호와 황인범 2명을 배치하는 더블 볼란테를 들고나왔습니다.

손준호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고 황인범을 공격에 적극 가담시키겠다는 전술적인 변화를 준 겁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황)인범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려고 했고, 빌드업할 때 선수들 위치나 그런 것들을 경기 전에 준비했던 게 무실점 경기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2연전에서 오른쪽 풀백 자리에 윤종규와 김문환을 차례로 투입시키면서 뒤늦은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수비에서 실험만 계속하는 벤투 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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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헤더 신무기 장착, 수비진은 아직도 실험중?
    • 입력 2022-09-28 21:50:38
    • 수정2022-09-28 2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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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진은 날카로웠지만,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는 뒤늦은 실험 속 개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7년 만에 A매치 헤더 골을 터트리며 신무기까지 장착한 대표팀의 공격은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최근 A매치 6경기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장 아름다운 이유가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겼을 때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저희가 강팀을 상대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자리를 잡았는데, 수비는 여전히 실험 중입니다.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 한명 대신 손준호와 황인범 2명을 배치하는 더블 볼란테를 들고나왔습니다.

손준호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고 황인범을 공격에 적극 가담시키겠다는 전술적인 변화를 준 겁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황)인범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려고 했고, 빌드업할 때 선수들 위치나 그런 것들을 경기 전에 준비했던 게 무실점 경기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2연전에서 오른쪽 풀백 자리에 윤종규와 김문환을 차례로 투입시키면서 뒤늦은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수비에서 실험만 계속하는 벤투 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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