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육부장관 이주호 지명…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입력 2022.09.29 (21:24) 수정 2022.09.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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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이주호 전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임명됐는데 과거 극우 행보와 반 노동 발언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초등입학 정책' 추진으로 낙마한지 52일 만입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교육 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또 교육 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자율형사립고를 확대하고 학업성취도평가를 전면 실시하는 등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주도했습니다.

2년 임기의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해 15대와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노동 현장의 경험이 많으셔서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이번 인선에 더불어민주당은 MB 정부의 실패한 인사를 재활용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교육계에선 이주호 후보자가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킨 인물이다, 노동계에선 김 위원장이 극우 집회에 합류하고 반노동 발언을 일삼아왔다며 각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육 전문가인 이 후보자가 시급한 교육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이고, 김 위원장은 상생의 노사 관계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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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교육부장관 이주호 지명…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 입력 2022-09-29 21:24:12
    • 수정2022-09-29 2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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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이주호 전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임명됐는데 과거 극우 행보와 반 노동 발언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초등입학 정책' 추진으로 낙마한지 52일 만입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교육 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또 교육 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자율형사립고를 확대하고 학업성취도평가를 전면 실시하는 등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주도했습니다.

2년 임기의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해 15대와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노동 현장의 경험이 많으셔서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이번 인선에 더불어민주당은 MB 정부의 실패한 인사를 재활용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교육계에선 이주호 후보자가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킨 인물이다, 노동계에선 김 위원장이 극우 집회에 합류하고 반노동 발언을 일삼아왔다며 각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육 전문가인 이 후보자가 시급한 교육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이고, 김 위원장은 상생의 노사 관계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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