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4호골 정조준

입력 2022.09.30 (21:54) 수정 2022.09.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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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내일 아스널전에서 리그 4호 골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에서 자주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도 케인을 제치고 전담 키커가 될 수 있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칠레, 파라과이전에 이어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카메룬전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프리킥 슛을 시도하는 모습에선 자신감도 느껴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지난 27일/카메룬전 : "최근에 성공률이 좋다고 해서 매번 (프리킥) 골을 기록할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 있게 슈팅을 때렸는데 빗나갔던 게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절정의 프리킥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도 전담 키커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도 커졌습니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직접 프리킥 득점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손흥민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2017~18년 시즌부터 손흥민이 총 5번의 프리킥 슛을 시도해 한 골을 넣은 반면, 해리 케인은 44번을 차고도 한 차례의 득점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여론 속에서 토트넘 콘테 감독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프리킥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까요?) 손흥민이 프리킥 골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는 원래 우리 팀의 세트피스 키커 3명 중 한 명입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개막 전까지 약 40일 동안 1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합니다.

손흥민으로선 성적도 성적이지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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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4호골 정조준
    • 입력 2022-09-30 21:54:38
    • 수정2022-09-30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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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내일 아스널전에서 리그 4호 골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에서 자주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도 케인을 제치고 전담 키커가 될 수 있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칠레, 파라과이전에 이어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카메룬전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프리킥 슛을 시도하는 모습에선 자신감도 느껴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지난 27일/카메룬전 : "최근에 성공률이 좋다고 해서 매번 (프리킥) 골을 기록할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 있게 슈팅을 때렸는데 빗나갔던 게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절정의 프리킥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도 전담 키커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도 커졌습니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직접 프리킥 득점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손흥민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2017~18년 시즌부터 손흥민이 총 5번의 프리킥 슛을 시도해 한 골을 넣은 반면, 해리 케인은 44번을 차고도 한 차례의 득점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여론 속에서 토트넘 콘테 감독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프리킥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까요?) 손흥민이 프리킥 골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는 원래 우리 팀의 세트피스 키커 3명 중 한 명입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개막 전까지 약 40일 동안 1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합니다.

손흥민으로선 성적도 성적이지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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