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5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04.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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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모텔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이 모텔 3층 객실에서 25살 박 모씨 등 남자 3명과 20살 송 모씨 등 여자 2명이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한수(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방문을 열고 들어간 그 상황은 침대에 남자가 두 명이 누워있고 또 방 바닥에는 남자 1명, 또 문쪽에는 여자 2명이 누워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자: 방 안에는 독극물이 담긴 플라스틱병과 함께 이들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노트 2장 분량의 유서에는 그 동안 살아온 게 후회스럽고 이제 생을 마감하려 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극약을 마시고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한수(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현재는 지역적으로 광주, 서울로 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이들은 투숙한 지 사흘 뒤 숙박비를 받기 위해 객실을 찾은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송 모씨 어머니: 저녁때가 되도 안 들어 오길래 문자를 보냈더니 친구집에 가서 하룻밤만 자고 올게 그래서...
⊙기자: 경찰은 아직까지 신원파악이 안 된 여성 1명의 지문을 채취해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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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에서 5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2004-03-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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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모텔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이 모텔 3층 객실에서 25살 박 모씨 등 남자 3명과 20살 송 모씨 등 여자 2명이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한수(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방문을 열고 들어간 그 상황은 침대에 남자가 두 명이 누워있고 또 방 바닥에는 남자 1명, 또 문쪽에는 여자 2명이 누워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자: 방 안에는 독극물이 담긴 플라스틱병과 함께 이들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노트 2장 분량의 유서에는 그 동안 살아온 게 후회스럽고 이제 생을 마감하려 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극약을 마시고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한수(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현재는 지역적으로 광주, 서울로 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이들은 투숙한 지 사흘 뒤 숙박비를 받기 위해 객실을 찾은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송 모씨 어머니: 저녁때가 되도 안 들어 오길래 문자를 보냈더니 친구집에 가서 하룻밤만 자고 올게 그래서... ⊙기자: 경찰은 아직까지 신원파악이 안 된 여성 1명의 지문을 채취해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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