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늘 새 대표 선출

⊙앵커: 한나라당은 오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엽니다.
현재 2강 1중 구도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대표경선 구도는 박근혜, 홍사덕 후보를 김문수 후보가 추격하고 박 진, 권오을 후보가 뒤를 잇는 2강 1중 2약의 양상입니다.
그러나 총선을 이끌 새 지도부를 뽑는 만큼 탄핵정국 해법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유일하게 탄핵철회론을 들고 나와 일부 소장파 의원과 수도권 공천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제가 대표가 되면 바로 검토해서 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박근혜, 홍사덕 등 나머지 후보 모두 철회론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권오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탄핵이 정말 불가피 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한나라당은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면서 국민에게 차분한 논리로 이 상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온갖 압력이 지금 난무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로 물러나는 최병렬 대표를 비롯한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탄핵고수 입장도 완강합니다.
오늘 투표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새 얼굴에 누가 선출되느냐는 탄핵역풍으로 비틀거리는 한나라당의 향후 총선분위기 반전 전략과도 맞물려 있어 주목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