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가득한 늦깎이 학생들…‘내일 학교’ 입학식
입력 2022.10.05 (19:15)
수정 2022.10.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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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기관인 '대구 내일학교'에서 중등과정 입학식이 열렸는데 그 열정의 현장을 김도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학 첫날 첫 시간.
한 해 동안 함께 할 선생님 소개에 이어, 각 과목 교과서를 받고 새 공책에 정성 들여 이름도 씁니다.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 탓에 배움의 때를 놓쳤던 학생들, 하얗게 센 머리카락의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최근까지 초등과정을 이수했고 입학 시험도 치른 만큼 학구열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넘어 인생의 더 큰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주/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80살 : "영어를 배우니까 간판도 어쩌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정말 배움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내 자신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장창영/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68살 : "내가 몸이 따라 준다면 대학교 나와서 봉사하고 싶어요. 한글 모르는 사람들 가르쳐주고 싶고, 수학도 모르는 사람 내 수준에서만 아는 데까지 가르쳐주고 싶고 그래요."]
이 학교는 대구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졸업장의 효력도 같습니다.
올해 초등과정 44명, 중등과정 198명이 새로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경채/대구 내일학교 교무부장 : "우리 (학생들) 평균 연령이 67세 정도 되니까, 그 100세 시대에 이분들이 저희 학교에 오셔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저희들이 드리고자."]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 그들은 지금이 바로 청춘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기관인 '대구 내일학교'에서 중등과정 입학식이 열렸는데 그 열정의 현장을 김도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학 첫날 첫 시간.
한 해 동안 함께 할 선생님 소개에 이어, 각 과목 교과서를 받고 새 공책에 정성 들여 이름도 씁니다.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 탓에 배움의 때를 놓쳤던 학생들, 하얗게 센 머리카락의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최근까지 초등과정을 이수했고 입학 시험도 치른 만큼 학구열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넘어 인생의 더 큰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주/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80살 : "영어를 배우니까 간판도 어쩌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정말 배움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내 자신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장창영/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68살 : "내가 몸이 따라 준다면 대학교 나와서 봉사하고 싶어요. 한글 모르는 사람들 가르쳐주고 싶고, 수학도 모르는 사람 내 수준에서만 아는 데까지 가르쳐주고 싶고 그래요."]
이 학교는 대구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졸업장의 효력도 같습니다.
올해 초등과정 44명, 중등과정 198명이 새로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경채/대구 내일학교 교무부장 : "우리 (학생들) 평균 연령이 67세 정도 되니까, 그 100세 시대에 이분들이 저희 학교에 오셔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저희들이 드리고자."]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 그들은 지금이 바로 청춘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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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05 19:15:30
- 수정2022-10-05 20:12:19
[앵커]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기관인 '대구 내일학교'에서 중등과정 입학식이 열렸는데 그 열정의 현장을 김도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학 첫날 첫 시간.
한 해 동안 함께 할 선생님 소개에 이어, 각 과목 교과서를 받고 새 공책에 정성 들여 이름도 씁니다.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 탓에 배움의 때를 놓쳤던 학생들, 하얗게 센 머리카락의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최근까지 초등과정을 이수했고 입학 시험도 치른 만큼 학구열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넘어 인생의 더 큰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주/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80살 : "영어를 배우니까 간판도 어쩌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정말 배움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내 자신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장창영/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68살 : "내가 몸이 따라 준다면 대학교 나와서 봉사하고 싶어요. 한글 모르는 사람들 가르쳐주고 싶고, 수학도 모르는 사람 내 수준에서만 아는 데까지 가르쳐주고 싶고 그래요."]
이 학교는 대구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졸업장의 효력도 같습니다.
올해 초등과정 44명, 중등과정 198명이 새로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경채/대구 내일학교 교무부장 : "우리 (학생들) 평균 연령이 67세 정도 되니까, 그 100세 시대에 이분들이 저희 학교에 오셔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저희들이 드리고자."]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 그들은 지금이 바로 청춘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배움의 때를 놓친 만학도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기관인 '대구 내일학교'에서 중등과정 입학식이 열렸는데 그 열정의 현장을 김도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학 첫날 첫 시간.
한 해 동안 함께 할 선생님 소개에 이어, 각 과목 교과서를 받고 새 공책에 정성 들여 이름도 씁니다.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 탓에 배움의 때를 놓쳤던 학생들, 하얗게 센 머리카락의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최근까지 초등과정을 이수했고 입학 시험도 치른 만큼 학구열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넘어 인생의 더 큰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주/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80살 : "영어를 배우니까 간판도 어쩌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정말 배움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내 자신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장창영/내일학교 중등과정 학생/68살 : "내가 몸이 따라 준다면 대학교 나와서 봉사하고 싶어요. 한글 모르는 사람들 가르쳐주고 싶고, 수학도 모르는 사람 내 수준에서만 아는 데까지 가르쳐주고 싶고 그래요."]
이 학교는 대구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졸업장의 효력도 같습니다.
올해 초등과정 44명, 중등과정 198명이 새로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경채/대구 내일학교 교무부장 : "우리 (학생들) 평균 연령이 67세 정도 되니까, 그 100세 시대에 이분들이 저희 학교에 오셔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저희들이 드리고자."]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 그들은 지금이 바로 청춘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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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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