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1위…김원형 감독 리더십 빛났다

입력 2022.10.05 (21:51) 수정 2022.10.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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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가 사상 최초로 개막전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지키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의 지도력에 추신수와 김광현 등 중심 선수들이 똘똘 뭉친 성과였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몰린 팬들 사이로 SSG 구단 버스가 들어옵니다.

최고참 추신수를 비롯한 선수들은 흰색 챔피언 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며, 정규시즌 1위 모자를 하늘로 날렸습니다.

김원형 감독과 주장 한유섬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추신수 : (와이어 투 와이어라고 골프 용어이기도 한데요?) 미국에 100년 야구 역사에도 5번 밖에 없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한국 야구는 처음있는 일이라 자부심을 느끼고요."]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SSG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최지훈과 박성한 등 젊은 야수들이 성장해 투타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 때 LG에 2경기 반까지 쫓기도 했지만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의 위기 관리하에 1위를 지켜냈습니다.

쌍방울 창단 멤버인 김원형 감독은 SK 마운드에서 활약한데 이어 지난해 6위였던 팀을 단숨에 1위로 이끌었습니다.

SK를 인수한 SSG로선 창단 두 시즌 만에 일궈낸 큰 성과입니다.

[김원형 : "(한국시리즈에서 누굴 만나고 싶나?) 굉장히 곤란한 질문인데요. LG,KT 상대 전적에서도 박빙이었어요 편하다? 쉽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SSG는 3주 동안 팀을 재정비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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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1위…김원형 감독 리더십 빛났다
    • 입력 2022-10-05 21:50:59
    • 수정2022-10-05 21:57:43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SSG가 사상 최초로 개막전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지키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의 지도력에 추신수와 김광현 등 중심 선수들이 똘똘 뭉친 성과였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몰린 팬들 사이로 SSG 구단 버스가 들어옵니다.

최고참 추신수를 비롯한 선수들은 흰색 챔피언 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며, 정규시즌 1위 모자를 하늘로 날렸습니다.

김원형 감독과 주장 한유섬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추신수 : (와이어 투 와이어라고 골프 용어이기도 한데요?) 미국에 100년 야구 역사에도 5번 밖에 없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한국 야구는 처음있는 일이라 자부심을 느끼고요."]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SSG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최지훈과 박성한 등 젊은 야수들이 성장해 투타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 때 LG에 2경기 반까지 쫓기도 했지만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의 위기 관리하에 1위를 지켜냈습니다.

쌍방울 창단 멤버인 김원형 감독은 SK 마운드에서 활약한데 이어 지난해 6위였던 팀을 단숨에 1위로 이끌었습니다.

SK를 인수한 SSG로선 창단 두 시즌 만에 일궈낸 큰 성과입니다.

[김원형 : "(한국시리즈에서 누굴 만나고 싶나?) 굉장히 곤란한 질문인데요. LG,KT 상대 전적에서도 박빙이었어요 편하다? 쉽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SSG는 3주 동안 팀을 재정비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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