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러 추가 제재 합의…러 “철수 한 곳 되찾을 것”

입력 2022.10.06 (06:31) 수정 2022.10.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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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에 맞서 유럽연합, EU가 추가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한편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한 점령지 중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수한 곳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가 추가 대러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이번이 8차 제재안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에 대한 대응 성격입니다.

핵심은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의 가격에 상한을 도입하는 것.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지난달 28일 : "이 원유 가격상한제는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돈벌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입니다."]

상한선을 넘으면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회원국의 반대가 없다면 오늘부터 제재안은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밖에 러시아산 철강제품과 첨단 기술제품에 대한 수입도 금지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나라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동부와 남부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수한 점령지를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특정한 영토를 되찾을 것이며 우리는 러시아를 받아들이기를 열망하는 주민들과 계속 협의할 것입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지역은 러시아의 영토라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의 요충지 리만을 탈환하며 루한스크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 보급로를 장악하고 수십 개 마을을 되찾는 등 점령지 수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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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6 06:31:50
    • 수정2022-10-06 0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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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에 맞서 유럽연합, EU가 추가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한편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한 점령지 중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수한 곳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가 추가 대러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이번이 8차 제재안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에 대한 대응 성격입니다.

핵심은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의 가격에 상한을 도입하는 것.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지난달 28일 : "이 원유 가격상한제는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돈벌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입니다."]

상한선을 넘으면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회원국의 반대가 없다면 오늘부터 제재안은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밖에 러시아산 철강제품과 첨단 기술제품에 대한 수입도 금지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나라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동부와 남부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수한 점령지를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특정한 영토를 되찾을 것이며 우리는 러시아를 받아들이기를 열망하는 주민들과 계속 협의할 것입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지역은 러시아의 영토라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의 요충지 리만을 탈환하며 루한스크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 보급로를 장악하고 수십 개 마을을 되찾는 등 점령지 수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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