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차례 대회 참가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입력 2022.10.06 (09:48) 수정 2022.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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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는 10년간 70회 이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각 장애인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14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고 22살에 안마를 배우기 위해 처음 베이징을 찾았다는 허야쥔씨.

10년 정도 별 무리없이 안마를 해오다 하루는 그의 평범했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손님 가운데 한 사람이 시각 장애인도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의 마라톤 인생은 시작됐습니다.

85kg이나 되던 몸무게가 70kg으로 줄었고 소극적이었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허야쥔/시각 장애인 마라토너 : "시각 장애인도 대자연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저는 마라톤의 열정과 속도감이 주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70회 이상 마라톤을 완주했지만 바르셀로나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허 씨는 '행복한 마라토너'라는 자신의 별명에 걸맞게, 빨리 뛰기보다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오래 뛸 수 있는 마라토너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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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여 차례 대회 참가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 입력 2022-10-06 09:48:39
    • 수정2022-10-0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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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는 10년간 70회 이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각 장애인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14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고 22살에 안마를 배우기 위해 처음 베이징을 찾았다는 허야쥔씨.

10년 정도 별 무리없이 안마를 해오다 하루는 그의 평범했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손님 가운데 한 사람이 시각 장애인도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의 마라톤 인생은 시작됐습니다.

85kg이나 되던 몸무게가 70kg으로 줄었고 소극적이었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허야쥔/시각 장애인 마라토너 : "시각 장애인도 대자연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저는 마라톤의 열정과 속도감이 주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70회 이상 마라톤을 완주했지만 바르셀로나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허 씨는 '행복한 마라토너'라는 자신의 별명에 걸맞게, 빨리 뛰기보다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오래 뛸 수 있는 마라토너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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