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 모임’ 일가족 6명 사상…“가스 중독 추정”

입력 2022.10.09 (21:11) 수정 2022.10.09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고 소식입니다.

전라북도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할머니집에 모인 가족들에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사고 원인이 밝혀진 부분이 있습니까.

[리포트]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 대원들이 시골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전북 무주군의 한 주택인데요.

오늘(9일)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가족 6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84살 박 모 할머니와 60대부터 30대 사이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요.

함께 있던 또 다른 50대 딸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가족인 이들이 어제(8일) 어머니 생신을 맞아 모인 뒤 지난 밤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연결부가 파손된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새어 나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정영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신 모임’ 일가족 6명 사상…“가스 중독 추정”
    • 입력 2022-10-09 21:11:34
    • 수정2022-10-09 21:53:41
    뉴스 9
[앵커]

사고 소식입니다.

전라북도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할머니집에 모인 가족들에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사고 원인이 밝혀진 부분이 있습니까.

[리포트]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 대원들이 시골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전북 무주군의 한 주택인데요.

오늘(9일)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가족 6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84살 박 모 할머니와 60대부터 30대 사이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요.

함께 있던 또 다른 50대 딸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가족인 이들이 어제(8일) 어머니 생신을 맞아 모인 뒤 지난 밤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연결부가 파손된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새어 나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정영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