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1부 승격·기아타이거즈 가을야구 진출

[앵커]

광주FC가 일찌감치 리그 우승으로 내년 1부리그 승격을 결정지었죠.

기아 타이거즈도 힘겨운 순위싸움 끝에 가을 야구를 선보이게 됐는데요,

올 시즌 광주전남 프로팀 성적을 최송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광주FC 마지막 홈경기.

궂은 날씨에도 구장을 찾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최단 기간 2부리그 우승 확정에 이어, 역대 최다승점과 전 구단을 상대로 한 홈 승리까지.

축구팬들은 1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곽상길/광주시 월계동 : "1부에 꼭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더 찾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응원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자주 찾고 있습니다."]

감독으로 첫 데뷔 시즌에서 지도력을 보여준 이정효 감독.

내년 시즌 1부 리그에서 선전을 다짐합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1부에 올라가면 저희는 또 강등 1순위잖아요. 올해 K2 우승팀이지만, 그런 현실적인 것을 다 받아들이고요. 시간을 많이 투자할 거고 또 선수들을 위해서 구단을 위해서 그리고 광주 팬분들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와 비교해 올 시즌 전남 드래곤즈는 2부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지며, 2019년 이후 1부리그 승격 여부는 다시 내년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리그 5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이번 주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을야구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이달 중순 개막하는 여자 프로배구리그.

광주를 연고로 창단 2년째를 맞은 AI페퍼스가 선수 보강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 승리를 팬들에게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