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청주 성안지구대…증·개축 논의만 11년째
입력 2022.10.10 (10:51)
수정 2022.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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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는 지은 지 41년 된 경찰 지구대가 있는데요.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경찰이 증·개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청북도와의 부지 소유권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 있는 3층 규모의 성안지구대입니다.
지은 지 41년이 된 이 건물은 이미 법적 내구연한을 6년이나 넘겼습니다.
모두 44명이 근무하는데 공간이 비좁아 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천정에는 몸에 해로운 석면 소재의 건축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성안지구대의 증·개축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매번 토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지구대 증·개축을 위해선 충청북도 소유인 지구대 토지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재 충북도가 청소년종합진흥원으로 쓰고 있는 경찰청 소유의 땅과 성안지구대 토지를 맞바꾸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도청 부지의 일부인 지구대 땅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민/충청북도 회계과 : "교환을 해버리면 연속된 땅 중간 모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재산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교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도청과 시청의 잦은 집회와 상당공원의 우범화 등 성안길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 위치가 가장 적당하며 아직까지 지구대 증·개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결국, 11년 넘게 경찰과 충청북도 간 청주 성안지구대 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어 지구대 노후화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박소현
청주에는 지은 지 41년 된 경찰 지구대가 있는데요.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경찰이 증·개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청북도와의 부지 소유권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 있는 3층 규모의 성안지구대입니다.
지은 지 41년이 된 이 건물은 이미 법적 내구연한을 6년이나 넘겼습니다.
모두 44명이 근무하는데 공간이 비좁아 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천정에는 몸에 해로운 석면 소재의 건축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성안지구대의 증·개축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매번 토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지구대 증·개축을 위해선 충청북도 소유인 지구대 토지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재 충북도가 청소년종합진흥원으로 쓰고 있는 경찰청 소유의 땅과 성안지구대 토지를 맞바꾸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도청 부지의 일부인 지구대 땅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민/충청북도 회계과 : "교환을 해버리면 연속된 땅 중간 모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재산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교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도청과 시청의 잦은 집회와 상당공원의 우범화 등 성안길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 위치가 가장 적당하며 아직까지 지구대 증·개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결국, 11년 넘게 경찰과 충청북도 간 청주 성안지구대 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어 지구대 노후화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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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0 10:51:20
- 수정2022-10-10 11:11:54
[앵커]
청주에는 지은 지 41년 된 경찰 지구대가 있는데요.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경찰이 증·개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청북도와의 부지 소유권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 있는 3층 규모의 성안지구대입니다.
지은 지 41년이 된 이 건물은 이미 법적 내구연한을 6년이나 넘겼습니다.
모두 44명이 근무하는데 공간이 비좁아 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천정에는 몸에 해로운 석면 소재의 건축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성안지구대의 증·개축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매번 토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지구대 증·개축을 위해선 충청북도 소유인 지구대 토지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재 충북도가 청소년종합진흥원으로 쓰고 있는 경찰청 소유의 땅과 성안지구대 토지를 맞바꾸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도청 부지의 일부인 지구대 땅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민/충청북도 회계과 : "교환을 해버리면 연속된 땅 중간 모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재산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교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도청과 시청의 잦은 집회와 상당공원의 우범화 등 성안길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 위치가 가장 적당하며 아직까지 지구대 증·개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결국, 11년 넘게 경찰과 충청북도 간 청주 성안지구대 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어 지구대 노후화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박소현
청주에는 지은 지 41년 된 경찰 지구대가 있는데요.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경찰이 증·개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청북도와의 부지 소유권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 있는 3층 규모의 성안지구대입니다.
지은 지 41년이 된 이 건물은 이미 법적 내구연한을 6년이나 넘겼습니다.
모두 44명이 근무하는데 공간이 비좁아 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천정에는 몸에 해로운 석면 소재의 건축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성안지구대의 증·개축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매번 토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지구대 증·개축을 위해선 충청북도 소유인 지구대 토지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재 충북도가 청소년종합진흥원으로 쓰고 있는 경찰청 소유의 땅과 성안지구대 토지를 맞바꾸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도청 부지의 일부인 지구대 땅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민/충청북도 회계과 : "교환을 해버리면 연속된 땅 중간 모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재산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교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도청과 시청의 잦은 집회와 상당공원의 우범화 등 성안길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 위치가 가장 적당하며 아직까지 지구대 증·개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결국, 11년 넘게 경찰과 충청북도 간 청주 성안지구대 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어 지구대 노후화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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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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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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