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20대 김주형 PGA 2승…우즈보다 빠르다

입력 2022.10.10 (21:51) 수정 2022.10.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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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서운 20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두 달 만에 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습니다

김주형의 PGA 2승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빠른 페이스입니다.

김봉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프레지던츠컵에서 극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마치 타이거 우즈처럼 환호했던 김주형.

우즈를 연상케 한 20살의 김주형이 우즈보다 더 빨리 PGA 투어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주형 : "2승을 하고 또 우즈의 기록과 비교되는 내 자신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이고 꿈이 이루진 기분입니다."]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주형은 8번 홀 9미터가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차 선두로 나섰습니다.

16번 홀 캔틀레이의 연속 버디행진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위기의 순간.

김주형은 20살 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남은 2홀 승부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캔틀레이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황무지에 떨어진 사이 김주형은 침착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냈습니다.

우승을 위해 무리하게 시도한 캔틀레이의 두 번째 샷이 실패한데 이어 그 다음 샷도 물에 빠져 승부는 쉽게 갈렸습니다.

김주형은 파를 잡아내며 3타차 우승이자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의 보기 없는 깔끔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신인 김성현은 첫 홀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임성재는 7위, 김시우는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을 포함해, 한국 선수가 톱10안에 4명이 자리한 것은 이번이 PGA투어 역대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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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20대 김주형 PGA 2승…우즈보다 빠르다
    • 입력 2022-10-10 21:51:05
    • 수정2022-10-10 2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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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서운 20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두 달 만에 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습니다

김주형의 PGA 2승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빠른 페이스입니다.

김봉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프레지던츠컵에서 극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마치 타이거 우즈처럼 환호했던 김주형.

우즈를 연상케 한 20살의 김주형이 우즈보다 더 빨리 PGA 투어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주형 : "2승을 하고 또 우즈의 기록과 비교되는 내 자신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이고 꿈이 이루진 기분입니다."]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주형은 8번 홀 9미터가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차 선두로 나섰습니다.

16번 홀 캔틀레이의 연속 버디행진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위기의 순간.

김주형은 20살 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남은 2홀 승부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캔틀레이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황무지에 떨어진 사이 김주형은 침착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냈습니다.

우승을 위해 무리하게 시도한 캔틀레이의 두 번째 샷이 실패한데 이어 그 다음 샷도 물에 빠져 승부는 쉽게 갈렸습니다.

김주형은 파를 잡아내며 3타차 우승이자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의 보기 없는 깔끔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신인 김성현은 첫 홀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임성재는 7위, 김시우는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을 포함해, 한국 선수가 톱10안에 4명이 자리한 것은 이번이 PGA투어 역대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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