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역 이틀째 공습…“한국 교민 철수 권고”

입력 2022.10.11 (21:11) 수정 2022.10.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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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압박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전 주요 7개국, G7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오늘도 러시아가 공격을 이어갔죠?

[기자]

현지시각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오데사 등에 러시아군의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어제 수도 키이우 등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이어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또 조금 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새로운 폭격이 있었다는 BBC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폭격은 없었지만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공습 경보도 울려 또 공포에 떤 하루가 됐습니다.

어제 발사된 러시아의 미사일 상당수는 전력과 상수도 등 인프라 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전력과 통신을 차단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고 있는 KBS 통신원 얘기 들어보시죠.

[테티아나/KBS 키이우 통신원 : "도시(키이우시)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에 전기를 절약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키이우와 키이우주에서 전기나 인터넷이 잠시 끊겼다는..."]

[앵커]

그럼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주요 7개 나라, 어떤 대책을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G7은 조금 전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화상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했는데, 어제와 오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군사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내용 들어 보겠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젯밤 : "우크라이나는 멈출 수 없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러시아의 후방 공습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 등 추가적인 군사 지원, 그리고 더욱 강력한 러시아 제재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키이우에는 우리 교민과 대사관 직원 등 모두 60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데요.

주키이우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을 위해 철수를 거듭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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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역 이틀째 공습…“한국 교민 철수 권고”
    • 입력 2022-10-11 21:11:31
    • 수정2022-10-11 2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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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압박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전 주요 7개국, G7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오늘도 러시아가 공격을 이어갔죠?

[기자]

현지시각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오데사 등에 러시아군의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어제 수도 키이우 등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이어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또 조금 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새로운 폭격이 있었다는 BBC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폭격은 없었지만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공습 경보도 울려 또 공포에 떤 하루가 됐습니다.

어제 발사된 러시아의 미사일 상당수는 전력과 상수도 등 인프라 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전력과 통신을 차단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고 있는 KBS 통신원 얘기 들어보시죠.

[테티아나/KBS 키이우 통신원 : "도시(키이우시)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에 전기를 절약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키이우와 키이우주에서 전기나 인터넷이 잠시 끊겼다는..."]

[앵커]

그럼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주요 7개 나라, 어떤 대책을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G7은 조금 전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화상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했는데, 어제와 오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군사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내용 들어 보겠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젯밤 : "우크라이나는 멈출 수 없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러시아의 후방 공습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 등 추가적인 군사 지원, 그리고 더욱 강력한 러시아 제재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키이우에는 우리 교민과 대사관 직원 등 모두 60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데요.

주키이우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을 위해 철수를 거듭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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