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공습은 전쟁범죄”…나토, 내주 핵 억지 연습

입력 2022.10.12 (06:09) 수정 2022.10.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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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주요 7개국, G7은 지난 이틀간 진행된 러시아의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다음 주 핵 억지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사태를 논의한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인을 향한 미사일 공격은 전쟁 범죄라며 푸틴 대통령 등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가 핵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재정과 군사를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화상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기 위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공시스템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위한 방공망을 구축하는 데 재정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G7의 그러한 지원에 감사드릴 겁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다음 주 핵 억지훈련 '스테드페스트 눈'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나토 동맹국들이 핵전쟁 상황을 가정해 매년 이맘때 일주일 정도 진행됩니다.

계획된 정례 훈련이지만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시하는 것이어서 러시아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합니다. 러시아는 핵전쟁은 이길 수 없고 결코 싸워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는 러시아의 핵전력을 면밀히 감시 중이고 아직까지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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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06:09:37
    • 수정2022-10-12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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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주요 7개국, G7은 지난 이틀간 진행된 러시아의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다음 주 핵 억지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사태를 논의한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인을 향한 미사일 공격은 전쟁 범죄라며 푸틴 대통령 등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가 핵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재정과 군사를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화상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기 위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공시스템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위한 방공망을 구축하는 데 재정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G7의 그러한 지원에 감사드릴 겁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다음 주 핵 억지훈련 '스테드페스트 눈'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나토 동맹국들이 핵전쟁 상황을 가정해 매년 이맘때 일주일 정도 진행됩니다.

계획된 정례 훈련이지만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시하는 것이어서 러시아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합니다. 러시아는 핵전쟁은 이길 수 없고 결코 싸워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는 러시아의 핵전력을 면밀히 감시 중이고 아직까지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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