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도 와인 생산…기후변화의 선물

입력 2022.10.12 (12:47) 수정 2022.10.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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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해 노르웨이 일부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시베리아나 알래스카와 같은 위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춥고 어두운 곳으로 알려졌던 이곳에서도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생산하는 농가가 생겼습니다.

와인 농장이 있는 노르웨이 남서부의 송네피오르.

2014년 이전만 하더라도 이곳의 평균 기온은 8도, 여름철 최고 기온도 20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곳에서 피노 누아, 솔라리스 등의 품종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베르굼/와인 생산자 : "처음엔 와인 생산을 하는 사람이 우리 부부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선구자였지만, 많은 이들이 우리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했었죠."]

와인 농가도 하나둘씩 늘면서 이제 이곳은 세계 최북단의 와인 생산지라는 특별한 호칭까지 생겼습니다.

비록 신의 물방울이라는 와인을 예기치 않은 선물로 받았지만 그 원인이 지구촌의 재앙인 기후 변화인 만큼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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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에서도 와인 생산…기후변화의 선물
    • 입력 2022-10-12 12:47:51
    • 수정2022-10-12 12:54:08
    뉴스 12
[앵커]

기후변화로 인해 노르웨이 일부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시베리아나 알래스카와 같은 위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춥고 어두운 곳으로 알려졌던 이곳에서도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생산하는 농가가 생겼습니다.

와인 농장이 있는 노르웨이 남서부의 송네피오르.

2014년 이전만 하더라도 이곳의 평균 기온은 8도, 여름철 최고 기온도 20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곳에서 피노 누아, 솔라리스 등의 품종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베르굼/와인 생산자 : "처음엔 와인 생산을 하는 사람이 우리 부부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선구자였지만, 많은 이들이 우리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했었죠."]

와인 농가도 하나둘씩 늘면서 이제 이곳은 세계 최북단의 와인 생산지라는 특별한 호칭까지 생겼습니다.

비록 신의 물방울이라는 와인을 예기치 않은 선물로 받았지만 그 원인이 지구촌의 재앙인 기후 변화인 만큼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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