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한은 또 ‘빅 스텝’…주택담보대출 금리 8% 간다는데 최저 금리‧최대한도 찾으려면?

입력 2022.10.12 (17:52) 수정 2022.10.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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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0월1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1012&1

[앵커]
주황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오늘 또 0.5%p 기준금리 인상, 빅 스텝을 밟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지난 7월에 사상 처음 빅 스텝을 단행했을 때도 주황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있었습니다. 불과 8개월 사이 유례없는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 10년 만에 3% 기준금리, 대출을 받은 분들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겁니다.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나와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두 번째 빅 스텝이었어요. 한은 총재가 이렇게 밝혔거든요? 국민 고통은 있지만 경제 손실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렸다, 이렇게 강하게 밝혔는데요. 오늘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이미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큰 동요는 없었지만, 이제는 좀 고통스럽다는 것을 많이 체감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 금리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조금 올리고 정상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을 지나서 이제는 6%, 7%, 8%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조금 많이 고통스럽다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앵커]
8%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금리 인상, 기정사실이어서 그랬을까요? 오늘 주식 시장 나름대로 좀 안정적이었고요. 또 환율하고 물가 잡기 위해서 금리 이렇게 많이 올렸다고 했는데요. 그럴 경우에 예상되는 경제 부작용 또 어떤 게 있겠습니까?

[답변]
지금 대출을 받은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물론 가계 대출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신용대출을 받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소상공인들께서 받은 사업자대출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 금리는 오르고 재료비라든지 임대료는 또 많이 상승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매출은 늘지 않는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경기가 침체가 되는 것은 막아야 되지 않을까, 그게 사실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앵커]
국민 평균 채무가 1인당 3,600만 원 얘기도 있고 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밤에는 미국 금리 또 낮에는 한국 금리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말씀 들어보니까 역시 부동산대출, 담보대출 이런 게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주택담보대출 상단,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답변]
지금 화면에 나오는 대로 보시면 주택담보대출은 6%를 넘어서는 그런 금리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않은 그런 금리로 예상되고 있고요. 현재 실행 금리는 한 5% 중반에서 후반 정도에 실행되고 있는데, 만약에 11월에 또 금리를 올린다고 예고되어 있다고 하면 점점 오를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대출 같은 경우도 4%대에서 지금 많이들 실행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지금 전세대출 같은 경우에 변동 금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앵커]
그 변동 금리가 우리나라가 특히 많다고 해요. 이유가 좀 있을까요?

[답변]
전세대출 같은 경우는 사람이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저렴한 금리를 선택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거든요. 그리고 전세 대출은 만기가 2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바뀌어야 세 번이기 때문에 큰 차이를 많이 못 느끼셨어요. 그래서 어차피 연장 시점에 또 오를 것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좀 저렴한 금리를 많이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11월에 금리 폭이 얼마가 됐든 일단 올린다고 했으니까 지금보다 대출 부담이 좀 더 커지겠네요. 오늘 보니까 빅 스텝으로 늘어나는 이자 액수가, 그러니까 가계하고 그다음에 기업 합쳐서 12조 원가량 증가할 것, 그런데 12조 원이라고 하니까 너무 커서 감이 안 와서 한번 찾아봤더니 0.5%p 빅 스텝 올릴 때마다 대출자 1인당 연 30만 원 정도 추가 이자 부담이 있다고 하고요. 올 초부터 쭉 거의 2배 가까이 올렸으니까, 올 초에 비해서 연 120만 원 정도 이자를 더 낼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소상공인이나 아니면 취약 계층, 이자 부담이 좀 되는 거 아닙니까?

[답변]
그 정도 금액만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 감당이 되겠지만 대출이 더 많은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좀 많이 힘들 수 있겠죠.

[앵커]
이제 대출 고민 시작입니다.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상단 7%까지 왔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받아야 되실 분들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죠.

[앵커]
어떤 대출을 좀 선택해야 됩니까?

[답변]
지금 대출을 받으시려고 하는 분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셔야 되는 분들이 있는데요. 집을 매수하신 분들도 계시고 아니면 세입자를 내보내고 그 집에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전세퇴거자금 대출도 많은 분들이 받고 계시거든요. 그럴 때 이자 상환 방식을 조금 고민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빨리 갚고 원금 균등 방식으로 원금을 빨리 갚고 나는 이자를 조금 저렴하게 내는 쪽으로 선택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이제는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가게 되면 내가 낼 원금이 다달이 내는 원금이 조금은 적거든요. 그래서 생활이 너무 힘들지 않게끔 나는 원금을 조금 줄여서 납부하는 방식을 선택하겠다, 이런 분들이 좀 많으신 것 같으세요.

[앵커]
그럼 가급적 원리금 균등 상환이 좋겠고요. 또 대출 액수가 큰 것 중의 하나가 전세 대출이 있잖아요. 이 전세대출 같은 경우는 전세가가 비교적 요즘 약세입니다만 또 전세대출 이율은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면 어떤 대출을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겠습니까?

[답변]
그러니까 주택담보대출도 마찬가지고 전세 대출도 마찬가지지만 정부 상품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정부 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대상자인지를 먼저 체크하는 게 가장 좋고요. 최근 정부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해서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와 보증금을 상향 조정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 조건에 부합하는지 한번 살펴보시고요. 그래서 내가 이 조건에 부합된다고 하면 무조건 정부 상품을 먼저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금리가 지금 많이 저렴하죠. 1.2%~2.1% 정도 사이에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 4%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가까운 금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출, 가급적 줄여나가야 될 시점인 것 같은데요. 이것도 대출 갚는 것도 순서가 있을 것 같아요. 권장하는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 제일 높은 금리부터 상환하는 게 맞겠죠. 지금 제일 높은 금리는 신용대출 금리가 상당히 많이 올랐거든요. 그래서 나는 신용대출을 좀 상환해야 되겠다, 그리고 예전에는 신용대출을 받아서 그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곳이 많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주식이 좋다거나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그 수익을 낼 자신이 없다, 이런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금리인 상품부터 먼저 상환을 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이 들고 있고요. 그리고 내가 만약에 갚을 능력이 안 된다, 그러면 조금 낮은 금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좀 낮은 금리가 어떤 게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청약담보대출이라는 상품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청약통장 하나씩은 갖고 있지 않으신가요?

[앵커]
그거에 담보 받는 대출인가요?

[답변]
네, 그러니까 청약통장은 대부분 갖고는 있는데 내가 저기 들어 있는 목돈을 해지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 청약통장을 만든 기간에 따라서 우리가 청약을 신청할 때 가점이 부과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이걸 해지해버리면 나는 가점 기간이 사라져버리거든요. 그래서 나는 청약통장은 해지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은 청약에 들어 있는 그 예금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예금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코픽스 잔액 기준 +1.1% 정도 되기 때문에 한 3.35% 정도 돼요. 그러면 내가 가진 금리보다 많이 저렴할 수 있죠.

[앵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2년마다 만기 돌아오는 전세자금대출, 갱신을 앞두고 단골 은행을 계속 찾는 게 유리한 거예요? 아니면 다른 은행 찾아보는 게 좋은 거예요?

[답변]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가, 여기 나오는 대로요.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연장하는 은행이 가장 좋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은 전세대출 같은 게 연장을 하는 게 나는 편안하죠. 편안하지만 지금은 그 편안함을 따지는 시기는 아닐 것 같고요. 주거래은행의 금리와 한번 비교를 해보시고요. 다른 은행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0.1%, 0.2% 정도 많은 금리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은행을 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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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한은 또 ‘빅 스텝’…주택담보대출 금리 8% 간다는데 최저 금리‧최대한도 찾으려면?
    • 입력 2022-10-12 17:52:06
    • 수정2022-10-12 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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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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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황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오늘 또 0.5%p 기준금리 인상, 빅 스텝을 밟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지난 7월에 사상 처음 빅 스텝을 단행했을 때도 주황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있었습니다. 불과 8개월 사이 유례없는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 10년 만에 3% 기준금리, 대출을 받은 분들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겁니다.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나와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두 번째 빅 스텝이었어요. 한은 총재가 이렇게 밝혔거든요? 국민 고통은 있지만 경제 손실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렸다, 이렇게 강하게 밝혔는데요. 오늘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이미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큰 동요는 없었지만, 이제는 좀 고통스럽다는 것을 많이 체감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 금리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조금 올리고 정상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을 지나서 이제는 6%, 7%, 8%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조금 많이 고통스럽다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앵커]
8%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금리 인상, 기정사실이어서 그랬을까요? 오늘 주식 시장 나름대로 좀 안정적이었고요. 또 환율하고 물가 잡기 위해서 금리 이렇게 많이 올렸다고 했는데요. 그럴 경우에 예상되는 경제 부작용 또 어떤 게 있겠습니까?

[답변]
지금 대출을 받은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물론 가계 대출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신용대출을 받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소상공인들께서 받은 사업자대출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 금리는 오르고 재료비라든지 임대료는 또 많이 상승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매출은 늘지 않는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경기가 침체가 되는 것은 막아야 되지 않을까, 그게 사실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앵커]
국민 평균 채무가 1인당 3,600만 원 얘기도 있고 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밤에는 미국 금리 또 낮에는 한국 금리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말씀 들어보니까 역시 부동산대출, 담보대출 이런 게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주택담보대출 상단,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답변]
지금 화면에 나오는 대로 보시면 주택담보대출은 6%를 넘어서는 그런 금리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않은 그런 금리로 예상되고 있고요. 현재 실행 금리는 한 5% 중반에서 후반 정도에 실행되고 있는데, 만약에 11월에 또 금리를 올린다고 예고되어 있다고 하면 점점 오를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대출 같은 경우도 4%대에서 지금 많이들 실행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지금 전세대출 같은 경우에 변동 금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앵커]
그 변동 금리가 우리나라가 특히 많다고 해요. 이유가 좀 있을까요?

[답변]
전세대출 같은 경우는 사람이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저렴한 금리를 선택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거든요. 그리고 전세 대출은 만기가 2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바뀌어야 세 번이기 때문에 큰 차이를 많이 못 느끼셨어요. 그래서 어차피 연장 시점에 또 오를 것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좀 저렴한 금리를 많이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11월에 금리 폭이 얼마가 됐든 일단 올린다고 했으니까 지금보다 대출 부담이 좀 더 커지겠네요. 오늘 보니까 빅 스텝으로 늘어나는 이자 액수가, 그러니까 가계하고 그다음에 기업 합쳐서 12조 원가량 증가할 것, 그런데 12조 원이라고 하니까 너무 커서 감이 안 와서 한번 찾아봤더니 0.5%p 빅 스텝 올릴 때마다 대출자 1인당 연 30만 원 정도 추가 이자 부담이 있다고 하고요. 올 초부터 쭉 거의 2배 가까이 올렸으니까, 올 초에 비해서 연 120만 원 정도 이자를 더 낼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소상공인이나 아니면 취약 계층, 이자 부담이 좀 되는 거 아닙니까?

[답변]
그 정도 금액만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 감당이 되겠지만 대출이 더 많은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좀 많이 힘들 수 있겠죠.

[앵커]
이제 대출 고민 시작입니다.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상단 7%까지 왔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받아야 되실 분들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죠.

[앵커]
어떤 대출을 좀 선택해야 됩니까?

[답변]
지금 대출을 받으시려고 하는 분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셔야 되는 분들이 있는데요. 집을 매수하신 분들도 계시고 아니면 세입자를 내보내고 그 집에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전세퇴거자금 대출도 많은 분들이 받고 계시거든요. 그럴 때 이자 상환 방식을 조금 고민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빨리 갚고 원금 균등 방식으로 원금을 빨리 갚고 나는 이자를 조금 저렴하게 내는 쪽으로 선택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이제는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가게 되면 내가 낼 원금이 다달이 내는 원금이 조금은 적거든요. 그래서 생활이 너무 힘들지 않게끔 나는 원금을 조금 줄여서 납부하는 방식을 선택하겠다, 이런 분들이 좀 많으신 것 같으세요.

[앵커]
그럼 가급적 원리금 균등 상환이 좋겠고요. 또 대출 액수가 큰 것 중의 하나가 전세 대출이 있잖아요. 이 전세대출 같은 경우는 전세가가 비교적 요즘 약세입니다만 또 전세대출 이율은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면 어떤 대출을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겠습니까?

[답변]
그러니까 주택담보대출도 마찬가지고 전세 대출도 마찬가지지만 정부 상품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정부 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대상자인지를 먼저 체크하는 게 가장 좋고요. 최근 정부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해서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와 보증금을 상향 조정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 조건에 부합하는지 한번 살펴보시고요. 그래서 내가 이 조건에 부합된다고 하면 무조건 정부 상품을 먼저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금리가 지금 많이 저렴하죠. 1.2%~2.1% 정도 사이에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 4%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가까운 금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출, 가급적 줄여나가야 될 시점인 것 같은데요. 이것도 대출 갚는 것도 순서가 있을 것 같아요. 권장하는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 제일 높은 금리부터 상환하는 게 맞겠죠. 지금 제일 높은 금리는 신용대출 금리가 상당히 많이 올랐거든요. 그래서 나는 신용대출을 좀 상환해야 되겠다, 그리고 예전에는 신용대출을 받아서 그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곳이 많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주식이 좋다거나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그 수익을 낼 자신이 없다, 이런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금리인 상품부터 먼저 상환을 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이 들고 있고요. 그리고 내가 만약에 갚을 능력이 안 된다, 그러면 조금 낮은 금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좀 낮은 금리가 어떤 게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청약담보대출이라는 상품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청약통장 하나씩은 갖고 있지 않으신가요?

[앵커]
그거에 담보 받는 대출인가요?

[답변]
네, 그러니까 청약통장은 대부분 갖고는 있는데 내가 저기 들어 있는 목돈을 해지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 청약통장을 만든 기간에 따라서 우리가 청약을 신청할 때 가점이 부과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이걸 해지해버리면 나는 가점 기간이 사라져버리거든요. 그래서 나는 청약통장은 해지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은 청약에 들어 있는 그 예금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예금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코픽스 잔액 기준 +1.1% 정도 되기 때문에 한 3.35% 정도 돼요. 그러면 내가 가진 금리보다 많이 저렴할 수 있죠.

[앵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2년마다 만기 돌아오는 전세자금대출, 갱신을 앞두고 단골 은행을 계속 찾는 게 유리한 거예요? 아니면 다른 은행 찾아보는 게 좋은 거예요?

[답변]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가, 여기 나오는 대로요.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연장하는 은행이 가장 좋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은 전세대출 같은 게 연장을 하는 게 나는 편안하죠. 편안하지만 지금은 그 편안함을 따지는 시기는 아닐 것 같고요. 주거래은행의 금리와 한번 비교를 해보시고요. 다른 은행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0.1%, 0.2% 정도 많은 금리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은행을 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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