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맛없는 풀떼기는 가라”…건강에 진심인 MZ세대의 ‘헬시 플레저’

입력 2022.10.12 (18:12) 수정 2022.10.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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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1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101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급식에 클로렐라 밥이 등장하고 치료용 특수주파수 음원을 컬러링으로 쓰고 비타민 담배가 유행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2000년대 초반 웰빙 열풍의 한 장면인데요. 2022년 MZ세대에겐 새로운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앵커]
이번 주제는 MZ세대에 부는 새로운 웰빙 바람. 빅데이터로 뽑아보셨다는데 어떻게 나왔어요?

[답변]
2000년대 들어서 사회적으로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는 웰빙 바람이 확 일었었거든요. 지금 MZ세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빅데이터로 뽑아봤습니다. 일단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키워드들도 있죠. 운동이나 식단 같은. 그리고 건강을 자신의 삶과 가치, 문화로 보는 그런 단어들도 등장했습니다. 감성어를 살펴보면 즐기다, 성장하다, 적극적, 진심 이런 긍정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저는 다이어트 하면 노력했던 거 같은데 긍정적 단어와 감정들이 많네요. 2000년대 초반 하면 흔히 녹즙을 마신다거나 아니면 간 없는 야채 이런 걸 많이 먹었거든요. 그때랑은 많이 분위기가 다른가 봐요.

[답변]
다들 어머님이 갈아주신 녹즙 먹기 싫어했던 경험들 있으실 거 같은데 과거 웰빙이 건강을 위해서 맛없는 그런 건강식 먹고 힘들게 운동하는 거였다면 최근에는 MZ세대 웰빙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건 헬시플레저라고 하는 신조어로서 우리가 알아볼 수가 있는데 건강한과 기쁨이 합쳐진 저런 단어예요. 길티플레저라는 단어가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즐거움에서 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거를 즐긴다는 뜻인데 거기에 어떤 중의적인 의미를 가져왔고요. 힘들고 어렵게 건강관리하지 말자. 이왕 하는 거 즐겁고 재밌게 하자. 이런 문화가 젊은 세대들한테는 퍼져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헬시하고 플레저. 왜 그런지 이유는 알겠는데 어떻게 MZ세대 트렌드가 됐을까요?

[답변]
코로나19 이후에 사실은 보건이라든지 건강 이런 거에 대한 관심들이 MZ세대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요. 그래서 어떻게 건강해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는 거 같고요. 그거를 실천하는 걸로 이어지고 있는 그런 문화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MZ세대는 사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거에 굉장히 능숙한 세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어진 환경 내에서 무엇을 어떻게 재밌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까 이렇게 생존전략, 건강에 대한 생존전략도 터득한 거 같고요. 건강을 관리하는 게 어떻게 보면 나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들여서라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멘탈이라든지 내 몸에 대한 관리 또 투자 이런 거에 대한 시간이라든지 비용을 아끼지 않는 그런 세대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트렌드로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그러면 건강에 대한 관리를 어떤 형태로 하는 걸까요?

[답변]
그럼 MZ세대 헬시플레저 실천법인데요. 식단편부터 시작을 해볼게요. 우리 앵커님은 다이어트 하면 어떤 음식들이 생각나세요?

[앵커]
흔히 닭가슴살에 마요네즈 같은 드레싱 안 뿌린 샐러드를 먹겠죠.

[답변]
요즘에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이라든지 아니면 쓴 풀때기 이런 거 잘 안 먹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답변]
어다행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혹시 무슨 말인지 짐작이 되세요?

[앵커]
저는 절반 이상 줄이면 잘 못 알아듣습니다. 설명해 주시죠.

[답변]
그래서 어차피 다이어트 하는 거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자. 이렇게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때 가장 많이 우리가 생각나고 고민되는 게 바로 탄수화물 섭취거든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런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예를 들면 저렇게 밀가루 면 대신에 두부로 만든 면을 넣고 채소, 소스 넣어서 파스타를 완성합니다. 두부가 단단해서 씹는 식감도 밀가루 면에 뒤지지 않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떡 대신에 곤약으로 만든 떡볶이가 맛을 또 제대로 재현해 내서 많이들 좋아하고요. 그다음에 밥 대신에 계란을 넣은 저런 키토 김밥. 그리고 파티 분위기 내기 좋은 건강식 라따뚜이라는 음식도 최근에 인기가 많거든요. 이런 음식들 먹으면서 즐겁고 건강하게 식단을 합니다.

[앵커]
저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또 이런 트렌드를 식품업계가 놓칠 수는 없을 거 같은데요.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그런 어떤 음식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재료 열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설탕 제품들, 콜라나 사이다는 많이들 알고 계신데 최근에 제로 탄산음료 같은 것들도 많이 등장을 했는데 이 열풍이 소주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는 대신에 에리스리톨이라고 하는 천연 그런 감미료예요. 이걸 넣습니다. 그래서 최근 식품업계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서 영양성분은 극대화하고 그다음에 칼로리, 나트륨, 당, 포화지방 이런 식이요법에 악영향 끼치는 요소들은 최소화하는. 우리가 로우푸드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많이 개발해서 시중에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이런 글을 본 거 같아요. 하나를 먹어도 MZ는 진심이다. 그런 거 같은데요. 또 이제 먹는 것만 잘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생각해보면 또 운동도 해야 되잖아요. 저 때 같은 경우는 자전거도 탔고 달리기도 했고 그런데 MZ세대 운동법은 다릅니까?

[답변]
요즘에 인기 끌고 있는 게 골프라든지 테니스 핫하죠. 그다음에 등산 그다음에 요가 이런 것들 많이 하죠.

[앵커]
정말 다양하네요.

[답변]
그중에 하는 거 있냐 물어보면 안 하시는 분 거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요즘 MZ세대가 많이 적는 해시태그 중에 하나가 오운완.

[앵커]
오운완.

[답변]
오늘 운동 완료했다 저렇게 샵 해가지고 많이 올리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트렌드는 계속해서 이어질 거 같고요. 호텔 업계에서도 이걸 반영한 그런 상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저렇게 남산 뷰를 보면서 요가로 아침을 연다든지 프라이빗 테니스, 그다음에 골프 레슨을 해 주는데 실제 현업에서 레슨하는 코치들이 실제로 코칭을 해 줍니다. 그리고 휴가 때조차 운동 쉬지 않고 지속하는 거 어찌 보면 당연하게 여기면서 최근에는 휴가하고 스포츠를 합친 신조어가 있거든요. 저렇게 스포츠케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강하게 잘 먹고 운동도 하고 그러면 남은 건 또 뭐가 있을까요?

[답변]
원래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런 말 들어보셨잖아요. 정신건강에도 힘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닥불을 바라보는 불멍이라든지 호주나 강 등을 보는 물멍, 숲을 바라보는 숲멍 하기 위해서 캠핑들 많이 가시고요. 도시 벗어나서 촌캉스 즐기면서 힐링을 하기도 해요. 멘탈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IT 기기 요즘에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명상을 한다든지 아니면 스마트워치로 수면의 질을 관리하는 것들. 요즘에는 앱으로 많이, 아마 하나쯤은 다 깔고 계실 겁니다.

[앵커]
이 정도면 정말 운동과 건강에 진심인 거 같은데요. 보통 젊었을 때는 마음껏 뛰놀고 그다음에 나이 들면 건강 관리한다는 게 그동안에 상식이었던 거 같은데요. 그러면 이런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법하고 나이 든 세대의 건강관리법하고 결과는 같습니다만 동기는 다를 거 같은데요. 어떻게 차이가 나요?

[답변]
통상적으로 이런 어떤 건강 시장의 주요 타깃은 중장년층이었는데 이제는 이게 MZ세대로 옮겨가면서 그 둘의 모습은 다른 거 같아요. 중장년층은 질병 없음이라면 MZ세대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삶의 만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 건강과 함께. 거기에 좀 더 방점을 찍고요. 아파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좋은 먹거리 먹고 운동하면서 예방의 관점으로 MZ세대들은 많이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거 알고 보시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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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18:12:50
    • 수정2022-10-12 1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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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급식에 클로렐라 밥이 등장하고 치료용 특수주파수 음원을 컬러링으로 쓰고 비타민 담배가 유행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2000년대 초반 웰빙 열풍의 한 장면인데요. 2022년 MZ세대에겐 새로운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앵커]
이번 주제는 MZ세대에 부는 새로운 웰빙 바람. 빅데이터로 뽑아보셨다는데 어떻게 나왔어요?

[답변]
2000년대 들어서 사회적으로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는 웰빙 바람이 확 일었었거든요. 지금 MZ세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빅데이터로 뽑아봤습니다. 일단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키워드들도 있죠. 운동이나 식단 같은. 그리고 건강을 자신의 삶과 가치, 문화로 보는 그런 단어들도 등장했습니다. 감성어를 살펴보면 즐기다, 성장하다, 적극적, 진심 이런 긍정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저는 다이어트 하면 노력했던 거 같은데 긍정적 단어와 감정들이 많네요. 2000년대 초반 하면 흔히 녹즙을 마신다거나 아니면 간 없는 야채 이런 걸 많이 먹었거든요. 그때랑은 많이 분위기가 다른가 봐요.

[답변]
다들 어머님이 갈아주신 녹즙 먹기 싫어했던 경험들 있으실 거 같은데 과거 웰빙이 건강을 위해서 맛없는 그런 건강식 먹고 힘들게 운동하는 거였다면 최근에는 MZ세대 웰빙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건 헬시플레저라고 하는 신조어로서 우리가 알아볼 수가 있는데 건강한과 기쁨이 합쳐진 저런 단어예요. 길티플레저라는 단어가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즐거움에서 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거를 즐긴다는 뜻인데 거기에 어떤 중의적인 의미를 가져왔고요. 힘들고 어렵게 건강관리하지 말자. 이왕 하는 거 즐겁고 재밌게 하자. 이런 문화가 젊은 세대들한테는 퍼져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헬시하고 플레저. 왜 그런지 이유는 알겠는데 어떻게 MZ세대 트렌드가 됐을까요?

[답변]
코로나19 이후에 사실은 보건이라든지 건강 이런 거에 대한 관심들이 MZ세대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요. 그래서 어떻게 건강해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는 거 같고요. 그거를 실천하는 걸로 이어지고 있는 그런 문화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MZ세대는 사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거에 굉장히 능숙한 세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어진 환경 내에서 무엇을 어떻게 재밌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까 이렇게 생존전략, 건강에 대한 생존전략도 터득한 거 같고요. 건강을 관리하는 게 어떻게 보면 나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들여서라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멘탈이라든지 내 몸에 대한 관리 또 투자 이런 거에 대한 시간이라든지 비용을 아끼지 않는 그런 세대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트렌드로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그러면 건강에 대한 관리를 어떤 형태로 하는 걸까요?

[답변]
그럼 MZ세대 헬시플레저 실천법인데요. 식단편부터 시작을 해볼게요. 우리 앵커님은 다이어트 하면 어떤 음식들이 생각나세요?

[앵커]
흔히 닭가슴살에 마요네즈 같은 드레싱 안 뿌린 샐러드를 먹겠죠.

[답변]
요즘에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이라든지 아니면 쓴 풀때기 이런 거 잘 안 먹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답변]
어다행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혹시 무슨 말인지 짐작이 되세요?

[앵커]
저는 절반 이상 줄이면 잘 못 알아듣습니다. 설명해 주시죠.

[답변]
그래서 어차피 다이어트 하는 거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자. 이렇게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때 가장 많이 우리가 생각나고 고민되는 게 바로 탄수화물 섭취거든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런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예를 들면 저렇게 밀가루 면 대신에 두부로 만든 면을 넣고 채소, 소스 넣어서 파스타를 완성합니다. 두부가 단단해서 씹는 식감도 밀가루 면에 뒤지지 않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떡 대신에 곤약으로 만든 떡볶이가 맛을 또 제대로 재현해 내서 많이들 좋아하고요. 그다음에 밥 대신에 계란을 넣은 저런 키토 김밥. 그리고 파티 분위기 내기 좋은 건강식 라따뚜이라는 음식도 최근에 인기가 많거든요. 이런 음식들 먹으면서 즐겁고 건강하게 식단을 합니다.

[앵커]
저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또 이런 트렌드를 식품업계가 놓칠 수는 없을 거 같은데요.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그런 어떤 음식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재료 열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설탕 제품들, 콜라나 사이다는 많이들 알고 계신데 최근에 제로 탄산음료 같은 것들도 많이 등장을 했는데 이 열풍이 소주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는 대신에 에리스리톨이라고 하는 천연 그런 감미료예요. 이걸 넣습니다. 그래서 최근 식품업계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서 영양성분은 극대화하고 그다음에 칼로리, 나트륨, 당, 포화지방 이런 식이요법에 악영향 끼치는 요소들은 최소화하는. 우리가 로우푸드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많이 개발해서 시중에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이런 글을 본 거 같아요. 하나를 먹어도 MZ는 진심이다. 그런 거 같은데요. 또 이제 먹는 것만 잘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생각해보면 또 운동도 해야 되잖아요. 저 때 같은 경우는 자전거도 탔고 달리기도 했고 그런데 MZ세대 운동법은 다릅니까?

[답변]
요즘에 인기 끌고 있는 게 골프라든지 테니스 핫하죠. 그다음에 등산 그다음에 요가 이런 것들 많이 하죠.

[앵커]
정말 다양하네요.

[답변]
그중에 하는 거 있냐 물어보면 안 하시는 분 거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요즘 MZ세대가 많이 적는 해시태그 중에 하나가 오운완.

[앵커]
오운완.

[답변]
오늘 운동 완료했다 저렇게 샵 해가지고 많이 올리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트렌드는 계속해서 이어질 거 같고요. 호텔 업계에서도 이걸 반영한 그런 상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저렇게 남산 뷰를 보면서 요가로 아침을 연다든지 프라이빗 테니스, 그다음에 골프 레슨을 해 주는데 실제 현업에서 레슨하는 코치들이 실제로 코칭을 해 줍니다. 그리고 휴가 때조차 운동 쉬지 않고 지속하는 거 어찌 보면 당연하게 여기면서 최근에는 휴가하고 스포츠를 합친 신조어가 있거든요. 저렇게 스포츠케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강하게 잘 먹고 운동도 하고 그러면 남은 건 또 뭐가 있을까요?

[답변]
원래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런 말 들어보셨잖아요. 정신건강에도 힘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닥불을 바라보는 불멍이라든지 호주나 강 등을 보는 물멍, 숲을 바라보는 숲멍 하기 위해서 캠핑들 많이 가시고요. 도시 벗어나서 촌캉스 즐기면서 힐링을 하기도 해요. 멘탈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IT 기기 요즘에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명상을 한다든지 아니면 스마트워치로 수면의 질을 관리하는 것들. 요즘에는 앱으로 많이, 아마 하나쯤은 다 깔고 계실 겁니다.

[앵커]
이 정도면 정말 운동과 건강에 진심인 거 같은데요. 보통 젊었을 때는 마음껏 뛰놀고 그다음에 나이 들면 건강 관리한다는 게 그동안에 상식이었던 거 같은데요. 그러면 이런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법하고 나이 든 세대의 건강관리법하고 결과는 같습니다만 동기는 다를 거 같은데요. 어떻게 차이가 나요?

[답변]
통상적으로 이런 어떤 건강 시장의 주요 타깃은 중장년층이었는데 이제는 이게 MZ세대로 옮겨가면서 그 둘의 모습은 다른 거 같아요. 중장년층은 질병 없음이라면 MZ세대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삶의 만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 건강과 함께. 거기에 좀 더 방점을 찍고요. 아파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좋은 먹거리 먹고 운동하면서 예방의 관점으로 MZ세대들은 많이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거 알고 보시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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