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1.6톤 짜리 슈퍼 한우…일반 한우의 2배

입력 2022.10.12 (19:21) 수정 2022.10.12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북의 한 농가에서 일반 한우 평균 몸무게의 배가 넘은 1.6톤의 이른바 '슈퍼 한우'가 등장했습니다.

덩치 큰 소의 유전자를 보존하면서 자체 교배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한 농가에 한우 수컷 한 마리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몸통이 거대합니다.

키 175cm의 성인이 옆에 서니 높이가 비슷할 정도입니다.

생후 50개월의 이 한우는 최근 열린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몸무게 1,620kg을 기록했습니다.

농가에서 출하하는 보통의 한우 평균 몸무게는 700kg 수준으로 배가 넘습니다.

둘을 놓고 비교하니 일반 한우는 마치 송아지 같아 보입니다.

[김대현/농장주 : "40년 동안 소를 기르면서 태어날 때 초우량 송아지로 태어났는데, 엄청 클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저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역대 한우경진대회는 물론, 그동안 전국 기록을 살펴봐도 가장 무거운 소입니다.

게다가 이 농가에는 이 슈퍼 한우 말고도 1.4톤과 1.5톤이 넘는 거세 한우 두 마리가 곧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큰 소의 유전자를 따로 보존해 자체 교배를 시키고 정성껏 기른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도 이 소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보존에 들어갔습니다.

[송지웅/봉화군 농업기술센터 : "한 농가에서 1톤이 넘는 한우가 나오기는 흔치 않은데, 농장주께서 시행착오를 반복해 우수한 한우를 교배해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앞으로도 슈퍼 한우의 개량과 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 개최

안동댐과 임하댐을 활용한 물 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안동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동시가 제시한 '낙동강 수계 광역상수원 구축사업'을 주제로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시민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안동시가 풍부한 수원을 활용해 낙동강 수계지역에 상수도를 확대 공급하고, 원수량에 상응하는 상생발전기금을 지원받자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대구시와의 정책 협력방안과 댐 주변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제6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영주서 열려

제6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항공정비 관련 학교와 기관 등 28개 선수단 120여 명이 참가해 항공정비기술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의 성적우수자 7명은 오는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하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안동] 1.6톤 짜리 슈퍼 한우…일반 한우의 2배
    • 입력 2022-10-12 19:21:47
    • 수정2022-10-12 20:08:17
    뉴스7(대구)
[앵커]

경북의 한 농가에서 일반 한우 평균 몸무게의 배가 넘은 1.6톤의 이른바 '슈퍼 한우'가 등장했습니다.

덩치 큰 소의 유전자를 보존하면서 자체 교배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한 농가에 한우 수컷 한 마리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몸통이 거대합니다.

키 175cm의 성인이 옆에 서니 높이가 비슷할 정도입니다.

생후 50개월의 이 한우는 최근 열린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몸무게 1,620kg을 기록했습니다.

농가에서 출하하는 보통의 한우 평균 몸무게는 700kg 수준으로 배가 넘습니다.

둘을 놓고 비교하니 일반 한우는 마치 송아지 같아 보입니다.

[김대현/농장주 : "40년 동안 소를 기르면서 태어날 때 초우량 송아지로 태어났는데, 엄청 클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저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역대 한우경진대회는 물론, 그동안 전국 기록을 살펴봐도 가장 무거운 소입니다.

게다가 이 농가에는 이 슈퍼 한우 말고도 1.4톤과 1.5톤이 넘는 거세 한우 두 마리가 곧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큰 소의 유전자를 따로 보존해 자체 교배를 시키고 정성껏 기른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도 이 소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보존에 들어갔습니다.

[송지웅/봉화군 농업기술센터 : "한 농가에서 1톤이 넘는 한우가 나오기는 흔치 않은데, 농장주께서 시행착오를 반복해 우수한 한우를 교배해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앞으로도 슈퍼 한우의 개량과 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 개최

안동댐과 임하댐을 활용한 물 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안동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동시가 제시한 '낙동강 수계 광역상수원 구축사업'을 주제로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시민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안동시가 풍부한 수원을 활용해 낙동강 수계지역에 상수도를 확대 공급하고, 원수량에 상응하는 상생발전기금을 지원받자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대구시와의 정책 협력방안과 댐 주변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제6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영주서 열려

제6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항공정비 관련 학교와 기관 등 28개 선수단 120여 명이 참가해 항공정비기술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의 성적우수자 7명은 오는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하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