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선택의 문제”
입력 2022.10.12 (21:45)
수정 2022.10.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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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영건설이 전국 곳곳에 지은 임대아파트가 속속 일반분야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입주민들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반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이 원주에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0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틉니다.
올해 8월 일반 분양 대상이 됐습니다.
건설사인 부영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제곱미터는 2억 4,000만 원, 84제곱미터는 3억 500만 원입니다.
건설사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존 입주민들은 임대 시작 당시 홍보물에 84제곱미터 기준 건설원가가 1억 2,000만 원이라고 돼 있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합니다.
주민들은 건설사가 추진한 감정평가 금액에 항의해, 재감정평가 추진에 나섰습니다.
공공택지에 지었고, 지은 지 10년이 지났다는 점, 또,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까지 감안해 분양가 재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경숙/원주무실부영아파트 주민 : "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정하다 보니 감정평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온 거에요. 10년 후면 집을 분양할 수 있다라는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 그 꿈이 다 부서져 버렸어요."]
원주 외에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영주 등 부영이 분양 전환을 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철/임대아파트전국회의부영연대 대표 :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얼마의 원가가 들어갔는가를 감정을 해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법이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고분양가 논란은 일부 임차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분양을 받을지 말지는 임차인들이 선택하면 된다며, 방송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부영건설이 전국 곳곳에 지은 임대아파트가 속속 일반분야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입주민들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반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이 원주에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0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틉니다.
올해 8월 일반 분양 대상이 됐습니다.
건설사인 부영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제곱미터는 2억 4,000만 원, 84제곱미터는 3억 500만 원입니다.
건설사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존 입주민들은 임대 시작 당시 홍보물에 84제곱미터 기준 건설원가가 1억 2,000만 원이라고 돼 있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합니다.
주민들은 건설사가 추진한 감정평가 금액에 항의해, 재감정평가 추진에 나섰습니다.
공공택지에 지었고, 지은 지 10년이 지났다는 점, 또,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까지 감안해 분양가 재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경숙/원주무실부영아파트 주민 : "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정하다 보니 감정평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온 거에요. 10년 후면 집을 분양할 수 있다라는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 그 꿈이 다 부서져 버렸어요."]
원주 외에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영주 등 부영이 분양 전환을 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철/임대아파트전국회의부영연대 대표 :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얼마의 원가가 들어갔는가를 감정을 해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법이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고분양가 논란은 일부 임차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분양을 받을지 말지는 임차인들이 선택하면 된다며, 방송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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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선택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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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2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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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건설이 전국 곳곳에 지은 임대아파트가 속속 일반분야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입주민들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반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이 원주에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0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틉니다.
올해 8월 일반 분양 대상이 됐습니다.
건설사인 부영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제곱미터는 2억 4,000만 원, 84제곱미터는 3억 500만 원입니다.
건설사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존 입주민들은 임대 시작 당시 홍보물에 84제곱미터 기준 건설원가가 1억 2,000만 원이라고 돼 있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합니다.
주민들은 건설사가 추진한 감정평가 금액에 항의해, 재감정평가 추진에 나섰습니다.
공공택지에 지었고, 지은 지 10년이 지났다는 점, 또,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까지 감안해 분양가 재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경숙/원주무실부영아파트 주민 : "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정하다 보니 감정평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온 거에요. 10년 후면 집을 분양할 수 있다라는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 그 꿈이 다 부서져 버렸어요."]
원주 외에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영주 등 부영이 분양 전환을 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철/임대아파트전국회의부영연대 대표 :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얼마의 원가가 들어갔는가를 감정을 해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법이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고분양가 논란은 일부 임차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분양을 받을지 말지는 임차인들이 선택하면 된다며, 방송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부영건설이 전국 곳곳에 지은 임대아파트가 속속 일반분야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입주민들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반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이 원주에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0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틉니다.
올해 8월 일반 분양 대상이 됐습니다.
건설사인 부영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제곱미터는 2억 4,000만 원, 84제곱미터는 3억 500만 원입니다.
건설사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존 입주민들은 임대 시작 당시 홍보물에 84제곱미터 기준 건설원가가 1억 2,000만 원이라고 돼 있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합니다.
주민들은 건설사가 추진한 감정평가 금액에 항의해, 재감정평가 추진에 나섰습니다.
공공택지에 지었고, 지은 지 10년이 지났다는 점, 또,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까지 감안해 분양가 재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경숙/원주무실부영아파트 주민 : "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정하다 보니 감정평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온 거에요. 10년 후면 집을 분양할 수 있다라는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 그 꿈이 다 부서져 버렸어요."]
원주 외에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영주 등 부영이 분양 전환을 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철/임대아파트전국회의부영연대 대표 :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얼마의 원가가 들어갔는가를 감정을 해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법이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고분양가 논란은 일부 임차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분양을 받을지 말지는 임차인들이 선택하면 된다며, 방송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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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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