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흘째 공습에 우크라 맞대응…서방 무기 지원 속도

입력 2022.10.13 (12:25) 수정 2022.10.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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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이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대응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의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은 어제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 이후 보복을 선언한 뒤 사흘째 공습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주에 우크라이군이 로켓포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 4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냈습니다.

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도 최대한 빨리 지원할 계획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군이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걸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독일도 첨단 방공무기시스템을 지원했고, 네덜란드는 약 200억 원 규모의 대공미사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더 확대된 군사지원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나토 동맹국의 메시지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준비돼 있으며, 필요한 한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겁니다."]

나토는 한편 오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동맹국의 핵무기 운용 방침 등을 점검하는 '핵계획그룹' 정례회의를 엽니다.

또 다음주에는 핵전쟁 상황을 가정한 정례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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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사흘째 공습에 우크라 맞대응…서방 무기 지원 속도
    • 입력 2022-10-13 12:25:48
    • 수정2022-10-13 12:34:00
    뉴스 12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이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대응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의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은 어제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 이후 보복을 선언한 뒤 사흘째 공습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주에 우크라이군이 로켓포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 4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냈습니다.

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도 최대한 빨리 지원할 계획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군이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걸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독일도 첨단 방공무기시스템을 지원했고, 네덜란드는 약 200억 원 규모의 대공미사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더 확대된 군사지원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나토 동맹국의 메시지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준비돼 있으며, 필요한 한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겁니다."]

나토는 한편 오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동맹국의 핵무기 운용 방침 등을 점검하는 '핵계획그룹' 정례회의를 엽니다.

또 다음주에는 핵전쟁 상황을 가정한 정례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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