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군 공항 훈련 기능 이관도 방법”…특별법은 언제쯤?

입력 2022.10.13 (19:19) 수정 2022.10.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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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까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군공항 이전이라는 더 큰 숙제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특별법 처리와 함께 군공항 통폐합 논의까지 제안한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특별법 처리에 방점을 두고 있어서 군공항 이전이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시장이 전국 16개 군공항 통폐합을 꺼내든 건 지난달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입니다.

통폐합으로 군공항 갯수를 줄일 수도 있고, 광주 군공항의 주된 역할인 훈련 기능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전시 대비 기능만 남기면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정치적인 포석입니다.

강 시장은 이에 대한 서임석 의원의 시정 질문에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통폐합을 제안했고, 김영록 도지사와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지사도 훈련 기능이 없는 군공항이라면 이전 논의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겁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김영록 지사도 소음을 발생·유발하고 있는 훈련 기능만 없는 군 공항이라면 이전 부지가 많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런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는 통폐합보다는 국가지원을 명시한 군공항 특별법 처리에 우선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구와 광주의 군공항 이전을 묶어서 처리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대구 군공항 이전은 공동 후보지를 선정하고 국가지원을 명시한 통합 신공항 특별법 발의 등으로 앞서가는 상황.

광주 지역 의원들은 서남권 통합신공항 법안 등을 놓고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 : "당 차원에서 실효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서남권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발의하려고 합니다."]

이전 후보지별 사업비 산출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군공항 문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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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3 19:19:21
    • 수정2022-10-13 20:52:20
    뉴스7(광주)
[앵커]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까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군공항 이전이라는 더 큰 숙제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특별법 처리와 함께 군공항 통폐합 논의까지 제안한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특별법 처리에 방점을 두고 있어서 군공항 이전이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시장이 전국 16개 군공항 통폐합을 꺼내든 건 지난달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입니다.

통폐합으로 군공항 갯수를 줄일 수도 있고, 광주 군공항의 주된 역할인 훈련 기능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전시 대비 기능만 남기면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정치적인 포석입니다.

강 시장은 이에 대한 서임석 의원의 시정 질문에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통폐합을 제안했고, 김영록 도지사와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지사도 훈련 기능이 없는 군공항이라면 이전 논의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겁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김영록 지사도 소음을 발생·유발하고 있는 훈련 기능만 없는 군 공항이라면 이전 부지가 많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런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는 통폐합보다는 국가지원을 명시한 군공항 특별법 처리에 우선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구와 광주의 군공항 이전을 묶어서 처리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대구 군공항 이전은 공동 후보지를 선정하고 국가지원을 명시한 통합 신공항 특별법 발의 등으로 앞서가는 상황.

광주 지역 의원들은 서남권 통합신공항 법안 등을 놓고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 : "당 차원에서 실효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서남권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발의하려고 합니다."]

이전 후보지별 사업비 산출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군공항 문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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