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이’ 된 송이버섯…1kg 백만 원에 조기 폐장까지
입력 2022.10.13 (20:00)
수정 2022.10.13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연산 가을 송이,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송이 맛보기가 더욱더 어렵다고 합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주요 산지가 산불 피해까지 겪으면서 가격이 껑충 오른데다 채취 작업도 빠르게 끝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채취한 송이가 공판장 판매대에 놓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타고 어렵게 가져 온 자연산 송이입니다.
하지만 송이 생산량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에 늦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버섯 포자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송이버섯 채취 농민 : "재작년보다 작년도 한 절반 정도 줄었다고 보고, 근데 올해는 작년에 대비해서 또 한 3분의 1밖에 생산이 안 됐습니다."]
실제 전국의 산림조합이 올해 수매한 송이 물량은 모두 62톤.
최악의 작황이라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울진에서는 올 봄 일어난 대형 산불로 송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생산량이 줄다 보니 1등품 수매 가격은 kg당 최고 백 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일부 공판장들은 벌써 문을 닫고 있습니다.
[권오웅/영덕군산림조합장 : "강원도라든가 일부 경북 북부지역은 그 전에 벌써 송이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면 송이가 거의 마무리할 것이라 보고 예년보다도 송이가 보름 이상 일찍 마무리됩니다."]
그야말로 '금송이'가 되어버린 자연산 송이버섯.
비싼 가격에 생산량까지 줄면서 특유의 솔향과 별미를 맛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자연산 가을 송이,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송이 맛보기가 더욱더 어렵다고 합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주요 산지가 산불 피해까지 겪으면서 가격이 껑충 오른데다 채취 작업도 빠르게 끝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채취한 송이가 공판장 판매대에 놓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타고 어렵게 가져 온 자연산 송이입니다.
하지만 송이 생산량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에 늦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버섯 포자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송이버섯 채취 농민 : "재작년보다 작년도 한 절반 정도 줄었다고 보고, 근데 올해는 작년에 대비해서 또 한 3분의 1밖에 생산이 안 됐습니다."]
실제 전국의 산림조합이 올해 수매한 송이 물량은 모두 62톤.
최악의 작황이라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울진에서는 올 봄 일어난 대형 산불로 송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생산량이 줄다 보니 1등품 수매 가격은 kg당 최고 백 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일부 공판장들은 벌써 문을 닫고 있습니다.
[권오웅/영덕군산림조합장 : "강원도라든가 일부 경북 북부지역은 그 전에 벌써 송이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면 송이가 거의 마무리할 것이라 보고 예년보다도 송이가 보름 이상 일찍 마무리됩니다."]
그야말로 '금송이'가 되어버린 자연산 송이버섯.
비싼 가격에 생산량까지 줄면서 특유의 솔향과 별미를 맛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송이’ 된 송이버섯…1kg 백만 원에 조기 폐장까지
-
- 입력 2022-10-13 20:00:43
- 수정2022-10-13 20:09:18
[앵커]
자연산 가을 송이,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송이 맛보기가 더욱더 어렵다고 합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주요 산지가 산불 피해까지 겪으면서 가격이 껑충 오른데다 채취 작업도 빠르게 끝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채취한 송이가 공판장 판매대에 놓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타고 어렵게 가져 온 자연산 송이입니다.
하지만 송이 생산량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에 늦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버섯 포자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송이버섯 채취 농민 : "재작년보다 작년도 한 절반 정도 줄었다고 보고, 근데 올해는 작년에 대비해서 또 한 3분의 1밖에 생산이 안 됐습니다."]
실제 전국의 산림조합이 올해 수매한 송이 물량은 모두 62톤.
최악의 작황이라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울진에서는 올 봄 일어난 대형 산불로 송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생산량이 줄다 보니 1등품 수매 가격은 kg당 최고 백 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일부 공판장들은 벌써 문을 닫고 있습니다.
[권오웅/영덕군산림조합장 : "강원도라든가 일부 경북 북부지역은 그 전에 벌써 송이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면 송이가 거의 마무리할 것이라 보고 예년보다도 송이가 보름 이상 일찍 마무리됩니다."]
그야말로 '금송이'가 되어버린 자연산 송이버섯.
비싼 가격에 생산량까지 줄면서 특유의 솔향과 별미를 맛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자연산 가을 송이,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송이 맛보기가 더욱더 어렵다고 합니다.
계속된 가뭄에다 주요 산지가 산불 피해까지 겪으면서 가격이 껑충 오른데다 채취 작업도 빠르게 끝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채취한 송이가 공판장 판매대에 놓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타고 어렵게 가져 온 자연산 송이입니다.
하지만 송이 생산량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에 늦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버섯 포자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송이버섯 채취 농민 : "재작년보다 작년도 한 절반 정도 줄었다고 보고, 근데 올해는 작년에 대비해서 또 한 3분의 1밖에 생산이 안 됐습니다."]
실제 전국의 산림조합이 올해 수매한 송이 물량은 모두 62톤.
최악의 작황이라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울진에서는 올 봄 일어난 대형 산불로 송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생산량이 줄다 보니 1등품 수매 가격은 kg당 최고 백 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일부 공판장들은 벌써 문을 닫고 있습니다.
[권오웅/영덕군산림조합장 : "강원도라든가 일부 경북 북부지역은 그 전에 벌써 송이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면 송이가 거의 마무리할 것이라 보고 예년보다도 송이가 보름 이상 일찍 마무리됩니다."]
그야말로 '금송이'가 되어버린 자연산 송이버섯.
비싼 가격에 생산량까지 줄면서 특유의 솔향과 별미를 맛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
-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이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