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우크라 무기지원 속도…러 영토 병합 규탄 결의 채택

입력 2022.10.13 (21:49) 수정 2022.10.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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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러시아의 무차별 보복 공격이 가해지면서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해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이른바 '게임체인저'라는 '하이마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4기를 우크라이나군이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수 보급을 공격하는 하이마스는 이제 16기로 늘어났습니다.

백악관 등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 나삼스 2기도 예정보다 빨리 제공될 예정입니다.

독일이 보내 준 방공무기체계 1기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프랑스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을 곧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포함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반적인 노력을 강화해 주길 요청합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토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전례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나토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불발됐던 러시아의 영토 병합 규탄 결의안은 유엔특별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됐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4차례의 결의안 가운데 가장 높은 찬성으로 가결돼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고 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갑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대사 : "유엔은 러시아의 불법 합병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웃의 땅을 무력으로 빼앗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맞설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3차 세계대전을 초래할 수 있다며 맞대응 경고를 내보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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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우크라 무기지원 속도…러 영토 병합 규탄 결의 채택
    • 입력 2022-10-13 21:49:39
    • 수정2022-10-13 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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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러시아의 무차별 보복 공격이 가해지면서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해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이른바 '게임체인저'라는 '하이마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4기를 우크라이나군이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수 보급을 공격하는 하이마스는 이제 16기로 늘어났습니다.

백악관 등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 나삼스 2기도 예정보다 빨리 제공될 예정입니다.

독일이 보내 준 방공무기체계 1기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프랑스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을 곧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포함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반적인 노력을 강화해 주길 요청합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토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전례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나토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불발됐던 러시아의 영토 병합 규탄 결의안은 유엔특별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됐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4차례의 결의안 가운데 가장 높은 찬성으로 가결돼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고 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갑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대사 : "유엔은 러시아의 불법 합병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웃의 땅을 무력으로 빼앗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맞설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3차 세계대전을 초래할 수 있다며 맞대응 경고를 내보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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