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이탈리아 반려동물 공동묘지

입력 2022.10.14 (09:48) 수정 2022.10.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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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반려동물 공동묘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공동묘지로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는데요.

이곳에 첫 번째로 묻힌 동물은 바로 독재자 무솔리니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암탉이었습니다.

묘지의 주인은 무솔리니의 애완동물을 돌보던 수의사의 아들입니다.

[몰론/반려동물 공동묘지 소유주 : "무솔리니가 키우던 암탉이 죽자 묻을 곳이 없어 이곳으로 데려왔고 그의 아이들이 암탉과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을 기억하며 꽃을 가져다 놓을 곳을 마련한 것입니다."]

파시즘을 주도한 이탈리아의 독재자로 평가되는 인물 무솔리니가 아끼던 암탉이 죽자 이곳에 묻고 암탉 묘지를 만든 것인데요.

[몰론/반려동물 공동묘지 소유주 : "지금은 개와 고양이, 비둘기, 토끼, 거북이, 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묘지입니다."]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은 무솔리니 암탉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주인들의 사랑을 받은 여러 동물이 안장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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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주년 맞은 이탈리아 반려동물 공동묘지
    • 입력 2022-10-14 09:48:43
    • 수정2022-10-14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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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반려동물 공동묘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공동묘지로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는데요.

이곳에 첫 번째로 묻힌 동물은 바로 독재자 무솔리니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암탉이었습니다.

묘지의 주인은 무솔리니의 애완동물을 돌보던 수의사의 아들입니다.

[몰론/반려동물 공동묘지 소유주 : "무솔리니가 키우던 암탉이 죽자 묻을 곳이 없어 이곳으로 데려왔고 그의 아이들이 암탉과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을 기억하며 꽃을 가져다 놓을 곳을 마련한 것입니다."]

파시즘을 주도한 이탈리아의 독재자로 평가되는 인물 무솔리니가 아끼던 암탉이 죽자 이곳에 묻고 암탉 묘지를 만든 것인데요.

[몰론/반려동물 공동묘지 소유주 : "지금은 개와 고양이, 비둘기, 토끼, 거북이, 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묘지입니다."]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은 무솔리니 암탉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주인들의 사랑을 받은 여러 동물이 안장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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