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미래로] 건축물에 녹아든 남북협력의 흔적

입력 2022.10.15 (08:18) 수정 2022.10.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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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정세는 점점 얼어붙고 있지만 역사의 시계를 잠시 돌려 보면 남북 간엔 훈풍이 불던 때도 있었습니다.

네,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때가 언제였나 싶은 데요.

오늘 <통일로 미래로>에서는 그 교류의 흔적들을 북한의 건축물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이하영 리포터, 이런 내용을 상세히 담은 책이 출간됐다고요?

[답변]

네, 지난 5월 나온 책인데요.

북한을 직접 오가며 건설, 건축 작업에 참여했던 한 건축사가 당시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건축사가 직접 가서 지었다는 건데, 꽤 흥미롭네요. 어떤 건물들이 있죠?

[답변]

네, 의외로 많더라고요.

우리가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했던 금강산 관광지구와 평양의 체육관을 어떻게 지었고, 이 건축을 매개로 어떤 교류가 이뤄졌는지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당시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리포트]

임진강 너머로 북녘땅이 어슴푸레 보이는 이곳에한옥 모양의 성당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2006년 4월 첫 삽을 뜬 뒤, 2013년 6월에 다 지었는데요.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민족끼리 총을 겨눈 데 대해 속죄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6·25 전쟁 때 소실됐다는 북한 신의주의 ‘진사동 성당’ 외관을 그대로 복원해 냈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북한에서의 다양한 건설 사업에 직접 관여했던 변상욱 건축사에게 그동안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당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폭 20m, 높이 7m로 만든 거대한 유리 모자이크 돔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에다가 이런 성당을 짓고 그 성당 내부에 장식하기 위한 성화를 요청하니까 만수대 창작단에 있는 예술가분들이 (중국) 단둥에 가서 작업을 하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해서 7명이 단둥에 오셔서 체육관을 빌려서 이 모자이크 작업을 했고요. 2명은 공훈 미술가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디자인을 보내면 북쪽에서 제작하고,다시 넘겨받아 모자이크를 설치하는 식으로6개월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매일 작업하는 걸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으로 서울로 보내면 서울에서 사진을 보고 작업 과정을 확인해서 어떤 것들이 보완이 돼야 된다, 라든지 이런 걸. 그렇게 작업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북 주민의 땀방울이 함께 녹아있는 미술품은 국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평화라는 글씨가 남북 간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그런 기도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남북이 교류했던 역사가 이곳에 이렇게 남아있는데요. 북녘에서도 남북이 함께 작업했던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줄지어 들어섭니다.

특별한 경기가 치러진 이곳은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인데요.

이 체육관의 건설 관리를 담당했던 변상욱 건축사는 2003년 개관 당시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할 때 농구 경기를 했었습니다. 북쪽 선수 중에 2m 30cm가 넘는 리명훈 선수, 유명한 농구 선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NBA에도 진출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사진에 정면에 보이는 분이 리명훈 선수고요."]

우리 측 현대와 북측 백두산 건축 연구원이 함께 지은 곳인데요.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던 시절이라 과정도 순조로웠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이 기본 설계를 하고 남쪽에서 실시 설계를 해서 남북이 공동으로 설계를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굉장히 좋은 재료들을 사용했습니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천장재를 사용했고요. 벽재도 보시는 것처럼 석재로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던 남북 관계의 영향을 건축 분야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될 무렵, 가장 먼저 들인 숙박시설인 해금강호텔은 바지선 위에 지은 독특한 설계였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발전 시설도 돼 있고 그리고 담수화 시설도 돼있어서 용수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요. 오수처리도 가능한 시설이어서 초창기에 (2039)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었던 건물입니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조선중앙TV : "볼품없이 들어앉아 명산의 경관을 손상시키는 너절한 시설물들을 싹 다 들어내고 우리 식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꾸립시다."]

그리고 지난 3월, 해금강호텔의 해체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사실은 의미가 있는 건물인데 철거가 돼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좀 보존이 됐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강산에는 원래 있던 온천을 대신할 큰 규모의 온천장도 새로 지었는데요.

금강산 관광이 진행될 당시 모든 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금강산 온천에 있는 노천탕 사진인데요. 지금 보시는 돌은 금강산에서 직접 채취를 해서 사용한 돌들입니다. 겨울에 눈이 올 때 온천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제 평생에 가장 인상적인 기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건축 교류의 현장도 있습니다.

황해북도 천덕리의 농촌마을을 한 대북 지원 단체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만든 건데요.

단순히 집만 지은 게 아니라, 생활 반경이 있는 마을 전체를 꾸리는 대규모 작업이었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도로라든지 용수 공급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설치를 했고요. 또 (집) 100채 마다 탁아소, 유치원 이런 것들을 설치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중엔 마을회관에 해당하는 그런 시설도 같이 짓기도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주민들의 생활 습관과 문화적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화장실은 원래 수세식 변기로 짓는 것을 제안했었습니다. 그런데 북쪽에선 인분을 비료로 써야 되기 때문에 수세식이 아니고 저희가 알고 있는 재래식으로 설치를 해 달라 해서 재래식 변기를 사용했고요."]

그러나 2008년 이후 남북 관계는 급속히 악화됐고, 건설도 중단됐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남북 관계가 안 좋아지다 보니까 (집) 4백 채 정도를 짓고 중단이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천덕리 농촌 마을은 기존의 건축물과는 다른 의미 있는 공동 작업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 주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지은 것은 거의 최초였다고 생각이 되고 유일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남북은 한때나마 사람이 오가고, 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을 매개로 소통했던 귀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남북이 공동 설계를 한 것들이 몇 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만나서 같이 작업을 하진 못했거든요. 북쪽 사람들하고 같이 같은 공간에서 논의를 하면서 디자인을 해보는 그런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관계가 풀리면 다시 한 공간에서 남북의 건축가들이 머리를 맞대며 평화를 위한 작업을 함께 하기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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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로 미래로] 건축물에 녹아든 남북협력의 흔적
    • 입력 2022-10-15 08:18:08
    • 수정2022-10-15 08: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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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정세는 점점 얼어붙고 있지만 역사의 시계를 잠시 돌려 보면 남북 간엔 훈풍이 불던 때도 있었습니다.

네,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때가 언제였나 싶은 데요.

오늘 <통일로 미래로>에서는 그 교류의 흔적들을 북한의 건축물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이하영 리포터, 이런 내용을 상세히 담은 책이 출간됐다고요?

[답변]

네, 지난 5월 나온 책인데요.

북한을 직접 오가며 건설, 건축 작업에 참여했던 한 건축사가 당시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건축사가 직접 가서 지었다는 건데, 꽤 흥미롭네요. 어떤 건물들이 있죠?

[답변]

네, 의외로 많더라고요.

우리가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했던 금강산 관광지구와 평양의 체육관을 어떻게 지었고, 이 건축을 매개로 어떤 교류가 이뤄졌는지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당시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리포트]

임진강 너머로 북녘땅이 어슴푸레 보이는 이곳에한옥 모양의 성당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2006년 4월 첫 삽을 뜬 뒤, 2013년 6월에 다 지었는데요.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민족끼리 총을 겨눈 데 대해 속죄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6·25 전쟁 때 소실됐다는 북한 신의주의 ‘진사동 성당’ 외관을 그대로 복원해 냈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북한에서의 다양한 건설 사업에 직접 관여했던 변상욱 건축사에게 그동안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당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폭 20m, 높이 7m로 만든 거대한 유리 모자이크 돔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에다가 이런 성당을 짓고 그 성당 내부에 장식하기 위한 성화를 요청하니까 만수대 창작단에 있는 예술가분들이 (중국) 단둥에 가서 작업을 하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해서 7명이 단둥에 오셔서 체육관을 빌려서 이 모자이크 작업을 했고요. 2명은 공훈 미술가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디자인을 보내면 북쪽에서 제작하고,다시 넘겨받아 모자이크를 설치하는 식으로6개월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매일 작업하는 걸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으로 서울로 보내면 서울에서 사진을 보고 작업 과정을 확인해서 어떤 것들이 보완이 돼야 된다, 라든지 이런 걸. 그렇게 작업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북 주민의 땀방울이 함께 녹아있는 미술품은 국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평화라는 글씨가 남북 간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그런 기도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남북이 교류했던 역사가 이곳에 이렇게 남아있는데요. 북녘에서도 남북이 함께 작업했던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줄지어 들어섭니다.

특별한 경기가 치러진 이곳은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인데요.

이 체육관의 건설 관리를 담당했던 변상욱 건축사는 2003년 개관 당시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할 때 농구 경기를 했었습니다. 북쪽 선수 중에 2m 30cm가 넘는 리명훈 선수, 유명한 농구 선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NBA에도 진출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사진에 정면에 보이는 분이 리명훈 선수고요."]

우리 측 현대와 북측 백두산 건축 연구원이 함께 지은 곳인데요.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던 시절이라 과정도 순조로웠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이 기본 설계를 하고 남쪽에서 실시 설계를 해서 남북이 공동으로 설계를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굉장히 좋은 재료들을 사용했습니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천장재를 사용했고요. 벽재도 보시는 것처럼 석재로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던 남북 관계의 영향을 건축 분야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될 무렵, 가장 먼저 들인 숙박시설인 해금강호텔은 바지선 위에 지은 독특한 설계였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발전 시설도 돼 있고 그리고 담수화 시설도 돼있어서 용수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요. 오수처리도 가능한 시설이어서 초창기에 (2039)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었던 건물입니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조선중앙TV : "볼품없이 들어앉아 명산의 경관을 손상시키는 너절한 시설물들을 싹 다 들어내고 우리 식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꾸립시다."]

그리고 지난 3월, 해금강호텔의 해체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사실은 의미가 있는 건물인데 철거가 돼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좀 보존이 됐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강산에는 원래 있던 온천을 대신할 큰 규모의 온천장도 새로 지었는데요.

금강산 관광이 진행될 당시 모든 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금강산 온천에 있는 노천탕 사진인데요. 지금 보시는 돌은 금강산에서 직접 채취를 해서 사용한 돌들입니다. 겨울에 눈이 올 때 온천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제 평생에 가장 인상적인 기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건축 교류의 현장도 있습니다.

황해북도 천덕리의 농촌마을을 한 대북 지원 단체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만든 건데요.

단순히 집만 지은 게 아니라, 생활 반경이 있는 마을 전체를 꾸리는 대규모 작업이었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도로라든지 용수 공급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설치를 했고요. 또 (집) 100채 마다 탁아소, 유치원 이런 것들을 설치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중엔 마을회관에 해당하는 그런 시설도 같이 짓기도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주민들의 생활 습관과 문화적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화장실은 원래 수세식 변기로 짓는 것을 제안했었습니다. 그런데 북쪽에선 인분을 비료로 써야 되기 때문에 수세식이 아니고 저희가 알고 있는 재래식으로 설치를 해 달라 해서 재래식 변기를 사용했고요."]

그러나 2008년 이후 남북 관계는 급속히 악화됐고, 건설도 중단됐습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남북 관계가 안 좋아지다 보니까 (집) 4백 채 정도를 짓고 중단이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천덕리 농촌 마을은 기존의 건축물과는 다른 의미 있는 공동 작업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북쪽 주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지은 것은 거의 최초였다고 생각이 되고 유일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남북은 한때나마 사람이 오가고, 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을 매개로 소통했던 귀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변상욱/건축사/전 현대아산 직원 : "남북이 공동 설계를 한 것들이 몇 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만나서 같이 작업을 하진 못했거든요. 북쪽 사람들하고 같이 같은 공간에서 논의를 하면서 디자인을 해보는 그런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관계가 풀리면 다시 한 공간에서 남북의 건축가들이 머리를 맞대며 평화를 위한 작업을 함께 하기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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