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카카오 서비스 ‘먹통’

입력 2022.10.15 (21:03) 수정 2022.10.15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5일) 카카오톡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었습니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내비게이션과 같은 카카오 서비스들이 모두 문제가 생겨 먹통이 됐습니다.

지금도 정상적인 이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화재가 원인입니다.

카카오 서버가 있는 건물에 불이 나서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건물에는 네이버 서버도 있어서 네이버 이용에도 일부 차질이 있었습니다.

먼저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큰 불은 잡혔다고 하던데, 화재 원인은 부분적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일부 층에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큰 불은 잡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연기 때문에 진입이 어려워 화재 원인까지는 밝히지 못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 점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서 일하던 관계자 26명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0여 명과 소방차량 30여 대 등을 동원해 4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앵커]

불이 난 그 건물이 SK 씨앤씨 건물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카카오랑 네이버 서버가 있단 말이죠.

이 부분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건물은 카카오와 네이버, SK 통신사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시설이었습니다.

불이 나면서 서버실 등의 작동이 멈추면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실제 화재는 지하 3층에 있는 전기실의 보조 전원 공급 장치에서 났습니다.

서버실까지 불이 번지지 않았지만, 불을 끄기 위해서 건물의 전원을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건물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경찰의 합동 점검이 끝나고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전기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기가 공급돼도 카카오톡 등 인터넷 서비스는 시민들이 그동안 보낸 각종 데이터가 밀려 있어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카카오 서비스 ‘먹통’
    • 입력 2022-10-15 21:03:35
    • 수정2022-10-15 21:50:50
    뉴스 9
[앵커]

오늘(15일) 카카오톡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었습니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내비게이션과 같은 카카오 서비스들이 모두 문제가 생겨 먹통이 됐습니다.

지금도 정상적인 이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화재가 원인입니다.

카카오 서버가 있는 건물에 불이 나서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건물에는 네이버 서버도 있어서 네이버 이용에도 일부 차질이 있었습니다.

먼저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큰 불은 잡혔다고 하던데, 화재 원인은 부분적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일부 층에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큰 불은 잡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연기 때문에 진입이 어려워 화재 원인까지는 밝히지 못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 점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서 일하던 관계자 26명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0여 명과 소방차량 30여 대 등을 동원해 4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앵커]

불이 난 그 건물이 SK 씨앤씨 건물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카카오랑 네이버 서버가 있단 말이죠.

이 부분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건물은 카카오와 네이버, SK 통신사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시설이었습니다.

불이 나면서 서버실 등의 작동이 멈추면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실제 화재는 지하 3층에 있는 전기실의 보조 전원 공급 장치에서 났습니다.

서버실까지 불이 번지지 않았지만, 불을 끄기 위해서 건물의 전원을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건물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경찰의 합동 점검이 끝나고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전기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기가 공급돼도 카카오톡 등 인터넷 서비스는 시민들이 그동안 보낸 각종 데이터가 밀려 있어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찬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