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중심가에 또 자폭 드론…주택 파손 등 피해 속출

입력 2022.10.17 (19:27) 수정 2022.10.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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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또다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면서 가능한 빨리 더 많은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건물은 부서진 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방공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옆 건물에서도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에 또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목표로 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적어도 4차례 공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한 차례는 키이우 중앙 기차역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된 가운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자폭 드론은 일종의 공중무기 시스템으로 배회하는 폭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표로 확인된 지역에서 잠시 기다릴 수 있고, 적의 자산이 확인되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더 많은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밤사이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에선 전력 기반 시설이 미사일 타격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 테러로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와 지역에선 전력 공급이 제한됩니다. 이는 전체 전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친러 국가 벨라루스의 전쟁 개입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 9,000여명이 이 곳에 배치됩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러시아 군을 태운 첫 열차가 도착했다며 모두 도착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는 자국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격을 위한 배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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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우 중심가에 또 자폭 드론…주택 파손 등 피해 속출
    • 입력 2022-10-17 19:27:32
    • 수정2022-10-17 19:42:07
    뉴스7(광주)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또다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면서 가능한 빨리 더 많은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건물은 부서진 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방공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옆 건물에서도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에 또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목표로 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적어도 4차례 공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한 차례는 키이우 중앙 기차역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된 가운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자폭 드론은 일종의 공중무기 시스템으로 배회하는 폭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표로 확인된 지역에서 잠시 기다릴 수 있고, 적의 자산이 확인되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더 많은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밤사이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에선 전력 기반 시설이 미사일 타격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 테러로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와 지역에선 전력 공급이 제한됩니다. 이는 전체 전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친러 국가 벨라루스의 전쟁 개입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 9,000여명이 이 곳에 배치됩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러시아 군을 태운 첫 열차가 도착했다며 모두 도착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는 자국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격을 위한 배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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