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대구FC, K리그 1 잔류 확정?

입력 2022.10.17 (19:33) 수정 2022.10.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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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프로축구 대구FC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 축구팬들은 지난주 최대 관심사가 대구FC가 과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인가였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가 내년에도 K리그1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대구는 지난 12일 수원삼성과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기면서 파죽의 4연승으로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12일까지 대구가 수원삼성에 승점 6점, 다득점에서는 9점이나 앞서 있었기 때문에 수원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골을 10골 이상 넣지 않는 이상 대구가 강등권 탈피 마지노선인 9위를 확보하게 되는 상황이 됐었습니다.

거기다 어제(16일) 수원삼성이 수원FC에 2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대구가 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대구의 1부리그 잔류는 100% 확정이 됐습니다.

반면에 김천 상무는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의 홈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대구가 시즌 중반에 급격하게 추락했었다가 막판에 이렇게 반전을 이뤄낸 원동력이 뭔가요?

[기자]

네, 대구FC는 지난달 초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순위가 꼴찌 바로 앞인 11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죠.

순위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가마 감독이 퇴진한 뒤에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감독 교체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최 감독 대행은 일단 수비에 많은 숫자를 뒀다가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과거의 대구FC 축구스타일을 다시 적용했는데 이게 4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4연승한 경기 모두 볼 점유율은 33%가 채 되지 않았는데 결국엔 볼 점유율보다 이길 수 있는 실리형 축구 맞춤형 전술로 성공을 거뒀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구가 특히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아주 약했잖습니까.

원정에서 못 이기다가 원정 2연승을 한 것도 다 이런 작전 덕분이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이승엽 씨가 두산 감독이 된 것과 삼성의 선수 방출 소식도 전해 주십시오.

[기자]

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승엽이 이제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됐습니다.

두산은 지난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 연봉 5억 등 총액 18억 원에 제11대 두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치 생활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이 됐는데요.

해외 야구에서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삼성이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음 삼성 감독으로 이승엽이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부에서 나돌기도 했습니다만 두산에서 먼저 감독직을 제안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구단과 대구지역 팬들에게 "주신 사랑을 잊지 않겠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삼성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것에 대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담감은 크지만 두산 신임감독으로 대우에 걸맞는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곧바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삼성을 이끌었던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을 수석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한편 올시즌을 7위로 마친 삼성은 8명의 선수를 방출했는데요.

재계약을 하지 못하는 선수는 이수민 등 투수가 6명, 그리고 내야수, 외야수 각각 1명씩 모두 8명입니다.

[앵커]

대구시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 지난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죠?

[기자]

네, 대구는 지난 주 울산에서 폐막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4개를 땄습니다.

종합 순위는 6위를 기록했는데요.

이 6위 기록은 2012년에 대구시가 전국체전 개최지로 가산점을 받아서 2위를 했던 때를 제외하고 순수 성적으로만 따져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당초 대구 선수단은 한 자릿수 등위, 즉 9위를 목표로 잡고 충북·강원·울산·광주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런데 이 경쟁지역들을 모두 제치고 목표보다 3계단이나 높은 6위를 차지한 겁니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롤러스케이트와 레슬링,양궁, 구기종목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고 육상 등 기존에는 하위권이었던 종목들이 중위권의 성적을 내면서 전체득점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경북선수단은 목표했던 종합순위 3위를 무난하게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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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대구FC, K리그 1 잔류 확정?
    • 입력 2022-10-17 19:33:04
    • 수정2022-10-17 20:03:15
    뉴스7(대구)
[앵커]

지난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프로축구 대구FC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 축구팬들은 지난주 최대 관심사가 대구FC가 과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인가였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가 내년에도 K리그1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대구는 지난 12일 수원삼성과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기면서 파죽의 4연승으로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12일까지 대구가 수원삼성에 승점 6점, 다득점에서는 9점이나 앞서 있었기 때문에 수원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골을 10골 이상 넣지 않는 이상 대구가 강등권 탈피 마지노선인 9위를 확보하게 되는 상황이 됐었습니다.

거기다 어제(16일) 수원삼성이 수원FC에 2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대구가 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대구의 1부리그 잔류는 100% 확정이 됐습니다.

반면에 김천 상무는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의 홈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대구가 시즌 중반에 급격하게 추락했었다가 막판에 이렇게 반전을 이뤄낸 원동력이 뭔가요?

[기자]

네, 대구FC는 지난달 초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순위가 꼴찌 바로 앞인 11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죠.

순위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가마 감독이 퇴진한 뒤에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감독 교체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최 감독 대행은 일단 수비에 많은 숫자를 뒀다가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과거의 대구FC 축구스타일을 다시 적용했는데 이게 4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4연승한 경기 모두 볼 점유율은 33%가 채 되지 않았는데 결국엔 볼 점유율보다 이길 수 있는 실리형 축구 맞춤형 전술로 성공을 거뒀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구가 특히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아주 약했잖습니까.

원정에서 못 이기다가 원정 2연승을 한 것도 다 이런 작전 덕분이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이승엽 씨가 두산 감독이 된 것과 삼성의 선수 방출 소식도 전해 주십시오.

[기자]

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승엽이 이제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됐습니다.

두산은 지난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 연봉 5억 등 총액 18억 원에 제11대 두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치 생활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이 됐는데요.

해외 야구에서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삼성이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음 삼성 감독으로 이승엽이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부에서 나돌기도 했습니다만 두산에서 먼저 감독직을 제안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구단과 대구지역 팬들에게 "주신 사랑을 잊지 않겠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삼성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것에 대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담감은 크지만 두산 신임감독으로 대우에 걸맞는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곧바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삼성을 이끌었던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을 수석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한편 올시즌을 7위로 마친 삼성은 8명의 선수를 방출했는데요.

재계약을 하지 못하는 선수는 이수민 등 투수가 6명, 그리고 내야수, 외야수 각각 1명씩 모두 8명입니다.

[앵커]

대구시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 지난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죠?

[기자]

네, 대구는 지난 주 울산에서 폐막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4개를 땄습니다.

종합 순위는 6위를 기록했는데요.

이 6위 기록은 2012년에 대구시가 전국체전 개최지로 가산점을 받아서 2위를 했던 때를 제외하고 순수 성적으로만 따져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당초 대구 선수단은 한 자릿수 등위, 즉 9위를 목표로 잡고 충북·강원·울산·광주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런데 이 경쟁지역들을 모두 제치고 목표보다 3계단이나 높은 6위를 차지한 겁니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롤러스케이트와 레슬링,양궁, 구기종목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고 육상 등 기존에는 하위권이었던 종목들이 중위권의 성적을 내면서 전체득점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경북선수단은 목표했던 종합순위 3위를 무난하게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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