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문제’ 수사 집중…카카오 “메일 오늘 중 복구”

입력 2022.10.18 (12:10) 수정 2022.10.18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 '먹통' 사태를 부른 판교캠퍼스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불이 시작된 발화 지점이 된 배터리의 문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다음의 메일 서비스와 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기능이 오늘 중으로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재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불이 시작된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지점에서 누군가 일을 하던 중에 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내부 CCTV를 확보해 배터리에 불이 붙은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또 비상전원공급장치(UPS)용 배터리 모듈 한 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판교캠퍼스 화재에 대한 최초 소방 신고는 화재 발생 약 14분 뒤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 C&C는 실제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대피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흘째 서비스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는 카카오는 포털서비스 다음의 메일과 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기능이 오늘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은 복구가 완료됐고, 다음 메일은 복구 중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맵, 카카오T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다음 카페, 카카오스토리와 브런치, 티스토리의 검색 기능은 아직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으로 메일과 톡 채널 등 핵심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터리 문제’ 수사 집중…카카오 “메일 오늘 중 복구”
    • 입력 2022-10-18 12:10:43
    • 수정2022-10-18 13:03:15
    뉴스 12
[앵커]

카카오 '먹통' 사태를 부른 판교캠퍼스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불이 시작된 발화 지점이 된 배터리의 문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다음의 메일 서비스와 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기능이 오늘 중으로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재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불이 시작된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지점에서 누군가 일을 하던 중에 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내부 CCTV를 확보해 배터리에 불이 붙은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또 비상전원공급장치(UPS)용 배터리 모듈 한 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판교캠퍼스 화재에 대한 최초 소방 신고는 화재 발생 약 14분 뒤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 C&C는 실제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대피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흘째 서비스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는 카카오는 포털서비스 다음의 메일과 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기능이 오늘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은 복구가 완료됐고, 다음 메일은 복구 중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맵, 카카오T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다음 카페, 카카오스토리와 브런치, 티스토리의 검색 기능은 아직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으로 메일과 톡 채널 등 핵심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