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유성 이전 무산될 듯”…대전시 대안 제시
입력 2022.10.18 (19:22)
수정 2022.10.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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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중구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전시가 소진공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면서 중구에 있는 빈 건물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 상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엑스포타워 이전 계획.
국감에서 논의될 만큼 정치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예를 들어 동대문 재래시장에 있어야 할 기관이 강남의 서초동으로 간다든가 강남구의 삼성동으로 가는 거하고 똑같은 의미예요."]
[박성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어린이집은 고사하고 휴게실 조차도 없는 사정입니다. 원도심 활성화의 개념은 소진공 직원 400명이 점심 먹는 데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정책을 가지고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반대 입장입니다.
대전관광공사를 통해 엑스포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대전시는 소진공이 이전하면 원도심이 더욱 공동화되고 상실감도 커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엑스포타워 운영권을 가진 기관들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공공기술 사업화나 특구 육성과 관련된 기관이 입주하길 희망한다"며 소진공은 관련성이 멀어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신 대전테크노파크가 소유한 중앙로 옛 삼성생명 빌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전이 시급한 건 분명한 만큼 내부 리모델링까지 대전시 측이 부담하고, 나아가 대전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 BRT 환승센터 건물에 청사를 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진공 측은 대전시 제안이 공식으로 접수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이달 말쯤 박성효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대전 중구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전시가 소진공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면서 중구에 있는 빈 건물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 상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엑스포타워 이전 계획.
국감에서 논의될 만큼 정치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예를 들어 동대문 재래시장에 있어야 할 기관이 강남의 서초동으로 간다든가 강남구의 삼성동으로 가는 거하고 똑같은 의미예요."]
[박성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어린이집은 고사하고 휴게실 조차도 없는 사정입니다. 원도심 활성화의 개념은 소진공 직원 400명이 점심 먹는 데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정책을 가지고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반대 입장입니다.
대전관광공사를 통해 엑스포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대전시는 소진공이 이전하면 원도심이 더욱 공동화되고 상실감도 커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엑스포타워 운영권을 가진 기관들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공공기술 사업화나 특구 육성과 관련된 기관이 입주하길 희망한다"며 소진공은 관련성이 멀어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신 대전테크노파크가 소유한 중앙로 옛 삼성생명 빌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전이 시급한 건 분명한 만큼 내부 리모델링까지 대전시 측이 부담하고, 나아가 대전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 BRT 환승센터 건물에 청사를 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진공 측은 대전시 제안이 공식으로 접수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이달 말쯤 박성효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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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공 유성 이전 무산될 듯”…대전시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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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8 19:22:39
- 수정2022-10-18 19:57:14
[앵커]
대전 중구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전시가 소진공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면서 중구에 있는 빈 건물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 상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엑스포타워 이전 계획.
국감에서 논의될 만큼 정치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예를 들어 동대문 재래시장에 있어야 할 기관이 강남의 서초동으로 간다든가 강남구의 삼성동으로 가는 거하고 똑같은 의미예요."]
[박성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어린이집은 고사하고 휴게실 조차도 없는 사정입니다. 원도심 활성화의 개념은 소진공 직원 400명이 점심 먹는 데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정책을 가지고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반대 입장입니다.
대전관광공사를 통해 엑스포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대전시는 소진공이 이전하면 원도심이 더욱 공동화되고 상실감도 커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엑스포타워 운영권을 가진 기관들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공공기술 사업화나 특구 육성과 관련된 기관이 입주하길 희망한다"며 소진공은 관련성이 멀어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신 대전테크노파크가 소유한 중앙로 옛 삼성생명 빌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전이 시급한 건 분명한 만큼 내부 리모델링까지 대전시 측이 부담하고, 나아가 대전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 BRT 환승센터 건물에 청사를 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진공 측은 대전시 제안이 공식으로 접수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이달 말쯤 박성효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대전 중구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전시가 소진공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면서 중구에 있는 빈 건물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 상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엑스포타워 이전 계획.
국감에서 논의될 만큼 정치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예를 들어 동대문 재래시장에 있어야 할 기관이 강남의 서초동으로 간다든가 강남구의 삼성동으로 가는 거하고 똑같은 의미예요."]
[박성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지난 14일/국회 국정감사 : "어린이집은 고사하고 휴게실 조차도 없는 사정입니다. 원도심 활성화의 개념은 소진공 직원 400명이 점심 먹는 데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정책을 가지고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반대 입장입니다.
대전관광공사를 통해 엑스포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대전시는 소진공이 이전하면 원도심이 더욱 공동화되고 상실감도 커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엑스포타워 운영권을 가진 기관들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공공기술 사업화나 특구 육성과 관련된 기관이 입주하길 희망한다"며 소진공은 관련성이 멀어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신 대전테크노파크가 소유한 중앙로 옛 삼성생명 빌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전이 시급한 건 분명한 만큼 내부 리모델링까지 대전시 측이 부담하고, 나아가 대전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 BRT 환승센터 건물에 청사를 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진공 측은 대전시 제안이 공식으로 접수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이달 말쯤 박성효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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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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