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저력’ 벤제마 발롱도르 첫 수상…저무는 ‘메날두’ 시대

입력 2022.10.18 (21:56) 수정 2022.10.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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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알 마드리드의 노장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메시와 호날두는 투표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메날두 시대의 끝을 알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1 레이싱카에 실려 시상식장에 도착한 발롱도르 트로피.

단 한 명 뿐인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은 호날두도 메시도 아닌 벤제마였습니다.

[지네딘 지단 : "당신을 위한 겁니다. 카림 벤제마."]

지단 이후로 프랑스 선수론 24년 만에 이 상을 받은 벤제마는 자신의 우상인 지단에게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 "발롱도르는 어린 시절부터 제 꿈이었습니다. 저는 두 명의 롤모델에게 동기부여를 받았는데, 바로 지단과 호나우두입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올해 만 34살로 초대 발롱도르인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최고령 수상자가 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것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메시와 호날두는 무대 뒤편으로 밀려났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한해를 제외하고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양분해왔지만, 올해 호날두는 20위에 머물렀고 메시는 후보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메시와 호날두 중 한 명도 3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은 16년만으로 메날두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알렸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11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22위보다 열한 계단 높은 순위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스스로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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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의 저력’ 벤제마 발롱도르 첫 수상…저무는 ‘메날두’ 시대
    • 입력 2022-10-18 21:56:29
    • 수정2022-10-18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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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알 마드리드의 노장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메시와 호날두는 투표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메날두 시대의 끝을 알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1 레이싱카에 실려 시상식장에 도착한 발롱도르 트로피.

단 한 명 뿐인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은 호날두도 메시도 아닌 벤제마였습니다.

[지네딘 지단 : "당신을 위한 겁니다. 카림 벤제마."]

지단 이후로 프랑스 선수론 24년 만에 이 상을 받은 벤제마는 자신의 우상인 지단에게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 "발롱도르는 어린 시절부터 제 꿈이었습니다. 저는 두 명의 롤모델에게 동기부여를 받았는데, 바로 지단과 호나우두입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올해 만 34살로 초대 발롱도르인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최고령 수상자가 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것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메시와 호날두는 무대 뒤편으로 밀려났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한해를 제외하고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양분해왔지만, 올해 호날두는 20위에 머물렀고 메시는 후보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메시와 호날두 중 한 명도 3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은 16년만으로 메날두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알렸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11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22위보다 열한 계단 높은 순위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스스로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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