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2배 증가…7차 유행 빨라지나

입력 2022.10.19 (06:30) 수정 2022.10.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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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전주보다 증가했고, 어제는 전주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침이 발표된 지난달 23일,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후 약 3주 만에 감소세는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천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6명으로 약 100일 만에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이 역시 시차를 두고 따라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7차 재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이제 감소는 멈췄다, 더 이상 여기에서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겨울철이 되면) 독감과 코로나19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기는 어려운 환경이 오는 것입니다."]

국내 유행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유럽 등의 확진자 역시 10월이 넘어서면서 다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 회피가 강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가) 모니터가 안 되는 채로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요. 축제라든지 페스티벌로 사람들이 모이고, 먹고, 마시고, 놀고 그러지 않습니까. 증가하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은 의료 대응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개량 백신 추가 접종과 독감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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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대비 2배 증가…7차 유행 빨라지나
    • 입력 2022-10-19 06:30:58
    • 수정2022-10-19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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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전주보다 증가했고, 어제는 전주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침이 발표된 지난달 23일,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후 약 3주 만에 감소세는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천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6명으로 약 100일 만에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이 역시 시차를 두고 따라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7차 재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이제 감소는 멈췄다, 더 이상 여기에서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겨울철이 되면) 독감과 코로나19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기는 어려운 환경이 오는 것입니다."]

국내 유행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유럽 등의 확진자 역시 10월이 넘어서면서 다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 회피가 강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가) 모니터가 안 되는 채로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요. 축제라든지 페스티벌로 사람들이 모이고, 먹고, 마시고, 놀고 그러지 않습니까. 증가하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은 의료 대응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개량 백신 추가 접종과 독감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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