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화환·트럭 등장’ 개막 앞둔 V리그 이재영 이슈로 시끌

입력 2022.10.20 (07:00) 수정 2022.10.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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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단독 보도한 여자 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이재영 접촉 소식에 어제 열린 미디어데이 현장엔 근조 화환과 반대 시위 트럭이 등장해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즌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을 알리는 현장에 시위 트럭과 근조 화환이 눈에 띕니다.

학폭 가해자 이재영과 접촉한 페퍼저축은행 구단에 분노한 팬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페퍼 구단의 연고지 광주시청과 은행 본점에도 근조 화환이 등장했습니다.

[시위 주최측 : "그런 전력이 있는 학폭 가해자를 복귀시키는 게 배구 뿐만 아니라 배구를 넘어서 다른 (스포츠) 유소년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켠엔 이재영의 복귀를 반기는 화환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장 안에서도 시선은 김형실 감독에게로 쏠렸습니다.

[김형실/페퍼저축은행 감독 : "(접촉 정도는) 어느 팀이나 누구 감독이나 생각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하고 외면하면서 걔(이재영)를 데려오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한 건 아니에요. 그냥 알아보는 수준인거지."]

이재영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긴 했지만, 선수들은 노래 제목으로 활기차게 시즌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잘 됐으면 좋겠다' 홍대광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래기도 해가지고."]

[강소휘/GS칼텍스 : "Don't you know I'm a Savage? (내가 야만인인 것 알지?)"]

페퍼저축은행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V리그는 오는 22일 개막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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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조 화환·트럭 등장’ 개막 앞둔 V리그 이재영 이슈로 시끌
    • 입력 2022-10-20 07:00:55
    • 수정2022-10-20 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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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단독 보도한 여자 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이재영 접촉 소식에 어제 열린 미디어데이 현장엔 근조 화환과 반대 시위 트럭이 등장해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즌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을 알리는 현장에 시위 트럭과 근조 화환이 눈에 띕니다.

학폭 가해자 이재영과 접촉한 페퍼저축은행 구단에 분노한 팬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페퍼 구단의 연고지 광주시청과 은행 본점에도 근조 화환이 등장했습니다.

[시위 주최측 : "그런 전력이 있는 학폭 가해자를 복귀시키는 게 배구 뿐만 아니라 배구를 넘어서 다른 (스포츠) 유소년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켠엔 이재영의 복귀를 반기는 화환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장 안에서도 시선은 김형실 감독에게로 쏠렸습니다.

[김형실/페퍼저축은행 감독 : "(접촉 정도는) 어느 팀이나 누구 감독이나 생각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하고 외면하면서 걔(이재영)를 데려오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한 건 아니에요. 그냥 알아보는 수준인거지."]

이재영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긴 했지만, 선수들은 노래 제목으로 활기차게 시즌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잘 됐으면 좋겠다' 홍대광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래기도 해가지고."]

[강소휘/GS칼텍스 : "Don't you know I'm a Savage? (내가 야만인인 것 알지?)"]

페퍼저축은행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V리그는 오는 22일 개막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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