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향토기업 유출 방지 조례 개정

입력 2022.10.20 (21:48) 수정 2022.10.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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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8기가 시작된 뒤, 원주시는 반도체 공장 등 외지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향토기업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삽니다.

원주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50년 가까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입니다.

하지만, 원주 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만 유지합니다.

세종시로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원주 근무 인원만 200여 명.

이전이 현실화되면, 지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조원학/원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향토 기업들이 느끼는 부분은 각종 지원 혜택이 좀 부족하다는 부분과, 보조금이나 이런 부분들을 줘야 하지 않겠나 이런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신규 기업 유치 총력전에 나선 원주시가 향토기업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향토기업이 지역 안에서 확장하거나 이전할 경우 부지 매입비와 설비 투자비의 20%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상시 고용인원이 100명 이상이거나 신규 투자금액이 300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김흥배/원주시 투자유치과장 : "관내에 우수한 향토 기업들이 새롭게 투자를 할 경우에는 이전 기업과 차별없이, 공평하게, 투자에 대한 지원을 해 나가려고 조례를 개정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는 반도체공장같은 중대규모의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조례의 범위를 초과해서 지원할 수 있는 특별 규정도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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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향토기업 유출 방지 조례 개정
    • 입력 2022-10-20 21:48:24
    • 수정2022-10-20 21:55:35
    뉴스9(춘천)
[앵커]

민선8기가 시작된 뒤, 원주시는 반도체 공장 등 외지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향토기업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삽니다.

원주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50년 가까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입니다.

하지만, 원주 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만 유지합니다.

세종시로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원주 근무 인원만 200여 명.

이전이 현실화되면, 지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조원학/원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향토 기업들이 느끼는 부분은 각종 지원 혜택이 좀 부족하다는 부분과, 보조금이나 이런 부분들을 줘야 하지 않겠나 이런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신규 기업 유치 총력전에 나선 원주시가 향토기업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향토기업이 지역 안에서 확장하거나 이전할 경우 부지 매입비와 설비 투자비의 20%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상시 고용인원이 100명 이상이거나 신규 투자금액이 300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김흥배/원주시 투자유치과장 : "관내에 우수한 향토 기업들이 새롭게 투자를 할 경우에는 이전 기업과 차별없이, 공평하게, 투자에 대한 지원을 해 나가려고 조례를 개정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는 반도체공장같은 중대규모의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조례의 범위를 초과해서 지원할 수 있는 특별 규정도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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