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수사대 활약 주목

입력 2022.10.21 (23:20) 수정 2022.10.21 (2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원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수사와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의날을 맞아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9월) 초 서울의 한 상가 사무실 안입니다.

전화기 수십 대와 전화선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겁니다.

이 압수수색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3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수사대의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붙잡은 사기범만 800명이 넘습니다.

이제는 피해예방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화사기에 쓰이는 번호를 찾아 그 번호를 정지시키는 겁니다.

최근 1년 동안 정지시킨 전화번호가 만 개에 달합니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수사대장 : "문자를 보낸 업체들 10여 곳을 수사하고 있고, 또 이와 관련 해외조직도 14개 조직 114명을 검거해서 송환예정에 있습니다."]

강원경찰의 또 다른 대표 주자, '사이버수사대'입니다.

2016년 7명이던 사이버수사대는 지금은 19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도박과 테러 등 네 개 팀입니다.

지난해 1,000억 원대 불법 인터넷 선물거래소 운영진 43명을 검거했습니다.

2년 전 'N번방'을 처음 수사한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성 착취물 운영자와 유포자 등 300명 넘게 붙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투자 사기로 130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5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송상규/강원경찰청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장 : "출장을 100일 정도 갔었고요. 그리고 계좌분석도 한 800여 개 되는 계좌를 분석했고, 그리고 압수수색은 100회 이상 했거든요."]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강원경찰을 대표하는 두 수사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경찰,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수사대 활약 주목
    • 입력 2022-10-21 23:20:56
    • 수정2022-10-21 23:36:46
    뉴스9(강릉)
[앵커]

강원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수사와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의날을 맞아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9월) 초 서울의 한 상가 사무실 안입니다.

전화기 수십 대와 전화선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겁니다.

이 압수수색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3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수사대의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붙잡은 사기범만 800명이 넘습니다.

이제는 피해예방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화사기에 쓰이는 번호를 찾아 그 번호를 정지시키는 겁니다.

최근 1년 동안 정지시킨 전화번호가 만 개에 달합니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수사대장 : "문자를 보낸 업체들 10여 곳을 수사하고 있고, 또 이와 관련 해외조직도 14개 조직 114명을 검거해서 송환예정에 있습니다."]

강원경찰의 또 다른 대표 주자, '사이버수사대'입니다.

2016년 7명이던 사이버수사대는 지금은 19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도박과 테러 등 네 개 팀입니다.

지난해 1,000억 원대 불법 인터넷 선물거래소 운영진 43명을 검거했습니다.

2년 전 'N번방'을 처음 수사한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성 착취물 운영자와 유포자 등 300명 넘게 붙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투자 사기로 130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5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송상규/강원경찰청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장 : "출장을 100일 정도 갔었고요. 그리고 계좌분석도 한 800여 개 되는 계좌를 분석했고, 그리고 압수수색은 100회 이상 했거든요."]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강원경찰을 대표하는 두 수사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