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우려…고위험군 백신 추가 접종 권고

입력 2022.10.21 (23:23) 수정 2022.10.2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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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는 오늘(21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0명이 나오는 등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이 최근 900명대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기며 재유행 조짐을 나타냈는데, 백신 추가 접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피서철 이후 꾸준히 줄면서, 이달(10월) 초에는 하루 7백 명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9백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전문가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까지 제기합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재유행이라고 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요. 지금은 여러 가지 면역 감소 효과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상당수 국민이 직접 또는 곁에서 코로나19를 지켜보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은 많이 무뎌졌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은 아직 접종률이 1%를 갓 넘긴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수민/강릉시보건소 관리 의사 : "전에 맞아보신 분들이 돌파 감염이나 이런 것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추가 접종을) 기피하시는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가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강원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10명이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 만에 독감 유행도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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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고위험군 백신 추가 접종 권고
    • 입력 2022-10-21 23:23:46
    • 수정2022-10-21 23:36:46
    뉴스9(강릉)
[앵커]

강원도에서는 오늘(21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0명이 나오는 등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이 최근 900명대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기며 재유행 조짐을 나타냈는데, 백신 추가 접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피서철 이후 꾸준히 줄면서, 이달(10월) 초에는 하루 7백 명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9백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전문가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까지 제기합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재유행이라고 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요. 지금은 여러 가지 면역 감소 효과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상당수 국민이 직접 또는 곁에서 코로나19를 지켜보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은 많이 무뎌졌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은 아직 접종률이 1%를 갓 넘긴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수민/강릉시보건소 관리 의사 : "전에 맞아보신 분들이 돌파 감염이나 이런 것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추가 접종을) 기피하시는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가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강원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10명이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 만에 독감 유행도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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