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vs 진보 나뉜 서울 도심…대규모 집회 세싸움

입력 2022.10.22 (21:14) 수정 2022.10.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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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가 하면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선 보수와 진보 진영 시민들이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반대의 주장을 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양예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단합시다. 처단합시다."]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보수 단체들입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주사파 척결' 구호를 외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하나하나 조사해가면 결국 심판에 열리겠죠. 반드시 심판이 열립니다, 여러분."]

두 보수단체 집회에 경찰은 3만 6천 명, 주최 측은 모두 20만 5천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퇴진하라!"]

진보 단체들은 '촛불승리 전환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보수단체들과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김건희를 구속시키는 그날까지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쇼."]

경찰은 만 6천여 명,

주최 측은 12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오늘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5개 차로가 통제되는 등 일부 도로가 차단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늦게 보수 단체의 집회가 진행되는 용산 삼각지역 인근으로 진보단체의 행진이 예고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두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에 대비했는데, 집회 말미에 행진 계획이 변경되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양예빈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최진영/영상편집:이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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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vs 진보 나뉜 서울 도심…대규모 집회 세싸움
    • 입력 2022-10-22 21:14:21
    • 수정2022-10-22 21: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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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가 하면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선 보수와 진보 진영 시민들이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반대의 주장을 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양예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단합시다. 처단합시다."]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보수 단체들입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주사파 척결' 구호를 외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하나하나 조사해가면 결국 심판에 열리겠죠. 반드시 심판이 열립니다, 여러분."]

두 보수단체 집회에 경찰은 3만 6천 명, 주최 측은 모두 20만 5천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퇴진하라!"]

진보 단체들은 '촛불승리 전환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보수단체들과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김건희를 구속시키는 그날까지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쇼."]

경찰은 만 6천여 명,

주최 측은 12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오늘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5개 차로가 통제되는 등 일부 도로가 차단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늦게 보수 단체의 집회가 진행되는 용산 삼각지역 인근으로 진보단체의 행진이 예고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두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에 대비했는데, 집회 말미에 행진 계획이 변경되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양예빈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최진영/영상편집:이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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