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결사!” 허웅…KCC 연장 혈투 끝 승리

[앵커]

프로농구에서 KCC가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를 연장 혈투 끝에 물리쳤습니다.

최고 스타 허웅이 막판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CC는 전주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몽골 출신 귀화 선수 이근휘가 연이어 3점포를 림에 적중시키는 등 신들린 득점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스펠맨과 문성곤의 외곽포를 앞세운 인삼공사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결국, KCC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점 차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허웅이 3점포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팀이 넉 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9초 전.

허웅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까지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허웅과 이근휘가 38득점을 합작한 KCC는 연장 혈투 끝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허웅/KCC :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고요. 앞으로도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저희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게 승리밖에 없는 것 같아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은도예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꽂습니다.

하지만 김시래가 멋진 외곽 슛과 수비를 선보인 삼성이 가스공사를 꺾고 홈 14연패 기록을 끊어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