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치외 법권 없어”…尹 “시정연설 조건 들어본 적 없어”

입력 2022.10.24 (21:09) 수정 2022.10.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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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민주당이 대통령 연설을 거부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협박'이라고 맞섰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유경 기자! 국민의힘이 검찰 수사 상황에 맞춰 더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수사에 협조하라며 거듭 압박했는데요.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건 정당한 법 집행이다, 정당 당사라고 해서 치외법권이 될 순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면 재판 과정에서 바로잡힐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특검에 대해선 '물타기, 꼼수'라며 거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일(25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한다는데 야당과 대통령실은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내놨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대통령 시정연설이 국민을 향한 거라며 이를 거부하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했습니다.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도 시정연설은 법에 따른 거라면서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여야 합의로 25일로 (시정연설)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도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첫 예산안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때 총리의 연설 대독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거라며 대통령의 직접 연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국회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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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치외 법권 없어”…尹 “시정연설 조건 들어본 적 없어”
    • 입력 2022-10-24 21:09:00
    • 수정2022-10-24 2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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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민주당이 대통령 연설을 거부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협박'이라고 맞섰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유경 기자! 국민의힘이 검찰 수사 상황에 맞춰 더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수사에 협조하라며 거듭 압박했는데요.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건 정당한 법 집행이다, 정당 당사라고 해서 치외법권이 될 순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면 재판 과정에서 바로잡힐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특검에 대해선 '물타기, 꼼수'라며 거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일(25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한다는데 야당과 대통령실은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내놨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대통령 시정연설이 국민을 향한 거라며 이를 거부하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했습니다.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도 시정연설은 법에 따른 거라면서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여야 합의로 25일로 (시정연설)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도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첫 예산안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때 총리의 연설 대독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거라며 대통령의 직접 연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국회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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