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부산시의회 첫 행감, 견제 수위 어떨까?

입력 2022.10.24 (21:47) 수정 2022.10.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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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의회가 다음 달 2일부터 부산시와 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시교육청 등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벌입니다.

시민단체도 이번 행감에서 다뤄야 할 의제를 제안하며 시의회 견제에 나섰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금융중심지 추진의 핵심인 부산국제금융센터입니다.

굵직한 금융 공기업 외에도 핀테크와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관련 60여 개 유망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시장 공약 이행 차원에서 이들 기업에 임차료와 인건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에 예산 편성을 더 늘리기로 한 상황.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부산시의회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망 기업은 잘 크고 있는지, 예산 증액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기 위해섭니다.

[김광명/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 "블록체인이 앞으로 초미의 관심사인데,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고, 과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의원들이 판단하고 그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부산 시민사회단체도 행정사무감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행감에 다뤄야 할 6개 분야, 34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한국유리 부지 공공기여 협상과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저대교 건설, 롯데타워 개발과 같은 난개발 우려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공약과 시책 사업에 대한 주요 쟁점과 지적사항 등입니다.

이들 단체는 민선 8기 부산시가 소통 부족, 무리한 공약사업 추진, 업무협약 남발 등으로 독단적인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리화수/부산공공성연대 공동 대표 :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부산시의회는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성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함으로써 부산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여야 할 것이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를, 시민사회는 시의회를 견제하는 가운데 지방의회 1년 활동의 꽃, 9대 부산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는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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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대 부산시의회 첫 행감, 견제 수위 어떨까?
    • 입력 2022-10-24 21:47:01
    • 수정2022-10-24 22:04:48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의회가 다음 달 2일부터 부산시와 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시교육청 등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벌입니다.

시민단체도 이번 행감에서 다뤄야 할 의제를 제안하며 시의회 견제에 나섰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금융중심지 추진의 핵심인 부산국제금융센터입니다.

굵직한 금융 공기업 외에도 핀테크와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관련 60여 개 유망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시장 공약 이행 차원에서 이들 기업에 임차료와 인건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에 예산 편성을 더 늘리기로 한 상황.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부산시의회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망 기업은 잘 크고 있는지, 예산 증액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기 위해섭니다.

[김광명/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 "블록체인이 앞으로 초미의 관심사인데,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고, 과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의원들이 판단하고 그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부산 시민사회단체도 행정사무감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행감에 다뤄야 할 6개 분야, 34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한국유리 부지 공공기여 협상과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저대교 건설, 롯데타워 개발과 같은 난개발 우려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공약과 시책 사업에 대한 주요 쟁점과 지적사항 등입니다.

이들 단체는 민선 8기 부산시가 소통 부족, 무리한 공약사업 추진, 업무협약 남발 등으로 독단적인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리화수/부산공공성연대 공동 대표 :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부산시의회는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성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함으로써 부산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여야 할 것이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를, 시민사회는 시의회를 견제하는 가운데 지방의회 1년 활동의 꽃, 9대 부산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는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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