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일부 승객 귀국…대체 항공편 오전 10시 인천 출발

[앵커]

세부에서 대기하고 있던 일부 승객은 귀국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승객을 위한 대체 항공편은 오늘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합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7시쯤 세부 막탄 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2406편이 밤 11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혜지/인천 서구 : "관제탑에서 기다리라고만, 대기하라고만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두 시간 반 기다리다가 내려야 될 거 같다고 해서 공항에서 몇시간 기다리다가 호텔로 옮겨주겠다고 하셔가지고."]

대한항공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19시간 늦게 출발했습니다.

[이현수/서울 서대문구 : "공항에서 저희가 아무런 공지 없이 계속 지연만 되다보니까 오래 걸렸던거 같고.(기다리는 상황이) 새벽 5시까지 이어졌었거든요."]

세부 공항에선 사고 여객기를 수습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여객기 이륙이 허가되긴 했지만, 정확한 운항 정보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여객기 승객을 태울 대한항공의 대체항공편은 오늘 오전 10시 인천에서 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현지 공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지 않아 귀국하는 항공편이 세부에서 다시 출발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보홀공항에는 대한항공의 지원 인력과 국토부 감독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바로 세부공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최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