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카카오·네이버 창업자…최태원도 사과

입력 2022.10.25 (07:18) 수정 2022.10.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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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와 네이버 창업주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보상의 뜻도 함께 밝혔는데요.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SK 최태원 회장도 어제저녁 뒤늦게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서비스 장애 사태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생겨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먹통이 된 원인과 카카오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그런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건지, 그런 계획이 있으면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서버 이중화에 대한 부분이 이번 사고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반영을 해서..."]

계열사가 190여 개에 달하는 카카오가 안전은 뒤로하고 몸집을 키우는 데만 치중했다는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정필모/더불어민주당 의원 :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그런 지적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이번 계기를 통해서 대한민국도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센터장은 피해 보상에 관해 무료 서비스에 대한 기준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SK C&C 박성하 대표도 서비스 장애에 대해 거듭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엑스포 유치 행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최태원 SK 회장은 저녁 8시 30분 뒤늦게 출석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 "책임을 많이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많은 사용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저희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과방위는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을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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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25 0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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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와 네이버 창업주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보상의 뜻도 함께 밝혔는데요.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SK 최태원 회장도 어제저녁 뒤늦게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서비스 장애 사태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생겨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먹통이 된 원인과 카카오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그런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건지, 그런 계획이 있으면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서버 이중화에 대한 부분이 이번 사고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반영을 해서..."]

계열사가 190여 개에 달하는 카카오가 안전은 뒤로하고 몸집을 키우는 데만 치중했다는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정필모/더불어민주당 의원 :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그런 지적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 "이번 계기를 통해서 대한민국도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센터장은 피해 보상에 관해 무료 서비스에 대한 기준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SK C&C 박성하 대표도 서비스 장애에 대해 거듭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엑스포 유치 행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최태원 SK 회장은 저녁 8시 30분 뒤늦게 출석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 "책임을 많이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많은 사용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저희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과방위는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을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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