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경제] 대전 ‘청약시장’ 찬바람

입력 2022.10.26 (19:17) 수정 2022.10.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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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전과 확 달라진 지역 부동산 시장.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와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박유석 교수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리포트로도 봤지만 한 달 사이에 대전에서 두 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미분양입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우리가 과거에는 이제 금리 영향이 어떤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지 않다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이제 금리 인상의 요인, 금리가 높은 금리가 형성되어 있는 거 이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분양이 잘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제 가격이 좀 높다든지 아니면 어떤 지역이 이렇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아니라든지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지금 계속 분양되는 아파트에서 이제 미달이 난 걸 보면 그거보다는 지금 금리가 높은 거와 또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예상돼 있잖아요.

그런 금융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미분양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금리 얘기하셨는데 혹시 분양가 가격이 소비자들이 가지고 가기에 너무 높은 건 아닙니까?

[답변]

맞습니다.

금리하고 이제 분양 가격도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분양 가격이 높아 버리면은 이제 대출 금액도 늘어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이제 금융 비용은 더 늘어나게 되고 또 금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분양 가격, 금리, 이 둘이 서로 같이 오르면서 미분양 상태가 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인데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답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각자 이제 구성 주체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수요자 입장에서도 이제 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건설 주체에서도 금리 인상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분양가가 형성돼서 그 분양가에서 미분양이 나더라도 건설회사는 그게 더 수익이 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 고려한다면 분양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미분양에 대한 예상으로 인해서 오히려 회사에서는 수익이 좀 덜 날 것이다라고 할 경우에는 분양이 미뤄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두고 이제 시작이다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의 최대 미분양 기록이 2009년, 당시에 미분양 물량이 전국적으로 16만 가구가 있는데 당시 상황하고 지금 상황과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답변]

숫자상으로만 본다면은 지금은 한 3만 2천여 호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5분의 1 정도네요?

[답변]

네, 5분의 1 정도니까 정부에서는 5만 호 이하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요.

근데 중요한 건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한 2배, 3배 정도 올랐거든요.

미분양 물량이요.

작년 11월 기준으로 했을 때 1만 2천여 호 정도 됐으니까 그러면 1년 사이에 이렇게 2만여 호 이상 늘었다고 하는 것은 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 아시다시피 부동산 경기는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 거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은 그렇기 때문에 미분양은 부분에 대한 부분을 우리가 지금은 준비를 좀 해야 할 때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 매매라든지 아니면 전세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십니까?

[답변]

지금 급격히 떨어진 매매 시장의 소비 심리 지수를 올릴 방법이 저는 분양 시장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까지 어떤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분양시장마저 이렇게 급격하게 매매량이 변한다라고 한다면은 지금 매매 시장은 앞으로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는 가격은 더 하락할 수 있는 혹은 가격의 하락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실수요자가 있지 않습니까.

집을 꼭 사야 하시는 무주택자분들,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결론적으로 이제 부동산 시장이 지금 안 좋은 상황이고 앞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돼 있기 때문에 일반 매매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거는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고요.

분양 가격 같은 경우는 변동은 있을 겁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좀 오른다라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조금씩 계속 오를 가능성이 좀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분양으로 하시는 분들은 자기의 이제 경제력에 맞춰서 이자가 지금이 6%라고 하더라도 6~7%라고 하더라도 내가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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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경제] 대전 ‘청약시장’ 찬바람
    • 입력 2022-10-26 19:17:11
    • 수정2022-10-26 19:51:54
    뉴스7(대전)
[앵커]

1년 전과 확 달라진 지역 부동산 시장.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와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박유석 교수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리포트로도 봤지만 한 달 사이에 대전에서 두 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미분양입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우리가 과거에는 이제 금리 영향이 어떤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지 않다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이제 금리 인상의 요인, 금리가 높은 금리가 형성되어 있는 거 이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분양이 잘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제 가격이 좀 높다든지 아니면 어떤 지역이 이렇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아니라든지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지금 계속 분양되는 아파트에서 이제 미달이 난 걸 보면 그거보다는 지금 금리가 높은 거와 또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예상돼 있잖아요.

그런 금융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미분양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금리 얘기하셨는데 혹시 분양가 가격이 소비자들이 가지고 가기에 너무 높은 건 아닙니까?

[답변]

맞습니다.

금리하고 이제 분양 가격도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분양 가격이 높아 버리면은 이제 대출 금액도 늘어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이제 금융 비용은 더 늘어나게 되고 또 금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분양 가격, 금리, 이 둘이 서로 같이 오르면서 미분양 상태가 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인데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답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각자 이제 구성 주체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수요자 입장에서도 이제 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건설 주체에서도 금리 인상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분양가가 형성돼서 그 분양가에서 미분양이 나더라도 건설회사는 그게 더 수익이 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 고려한다면 분양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미분양에 대한 예상으로 인해서 오히려 회사에서는 수익이 좀 덜 날 것이다라고 할 경우에는 분양이 미뤄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두고 이제 시작이다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의 최대 미분양 기록이 2009년, 당시에 미분양 물량이 전국적으로 16만 가구가 있는데 당시 상황하고 지금 상황과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답변]

숫자상으로만 본다면은 지금은 한 3만 2천여 호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5분의 1 정도네요?

[답변]

네, 5분의 1 정도니까 정부에서는 5만 호 이하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요.

근데 중요한 건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한 2배, 3배 정도 올랐거든요.

미분양 물량이요.

작년 11월 기준으로 했을 때 1만 2천여 호 정도 됐으니까 그러면 1년 사이에 이렇게 2만여 호 이상 늘었다고 하는 것은 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 아시다시피 부동산 경기는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 거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은 그렇기 때문에 미분양은 부분에 대한 부분을 우리가 지금은 준비를 좀 해야 할 때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 매매라든지 아니면 전세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십니까?

[답변]

지금 급격히 떨어진 매매 시장의 소비 심리 지수를 올릴 방법이 저는 분양 시장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까지 어떤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분양시장마저 이렇게 급격하게 매매량이 변한다라고 한다면은 지금 매매 시장은 앞으로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는 가격은 더 하락할 수 있는 혹은 가격의 하락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실수요자가 있지 않습니까.

집을 꼭 사야 하시는 무주택자분들,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결론적으로 이제 부동산 시장이 지금 안 좋은 상황이고 앞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돼 있기 때문에 일반 매매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거는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고요.

분양 가격 같은 경우는 변동은 있을 겁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좀 오른다라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조금씩 계속 오를 가능성이 좀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분양으로 하시는 분들은 자기의 이제 경제력에 맞춰서 이자가 지금이 6%라고 하더라도 6~7%라고 하더라도 내가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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