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20명’…전북 과밀학교 해소, 언제쯤?
입력 2022.10.26 (19:31)
수정 2022.10.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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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시도 교육청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도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언제쯤 시행에 옮길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리 정원을 정해놓고 학생들을 모집하는 교육부 소속의 전주교대 부설 초등학교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으로, 다른 학교보다 평균 3명이 적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은,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내년 신입생 수를 학급당 20명, 3년 뒤에는 15명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영환/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 "학생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키워주는 맞춤형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에 집중할 수 있는, 그래서 학생 수가 적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실과 교사 수를 늘려야 하는데, 지역 교육청의 재원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27명인 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년 뒤 1학년부터 20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관련 부서 협의는커녕 추가 시설과 교사 증원 등에 필요한 재원 계획조차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과 울산, 강원 등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실행에 옮긴 것과는 대조됩니다.
정부는 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교사 증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교실이라든지 교원확보가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학생중심 미래 교육으로 전환을 약속했던 전북교육청,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그래픽:박유정
코로나19 이후, 시도 교육청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도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언제쯤 시행에 옮길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리 정원을 정해놓고 학생들을 모집하는 교육부 소속의 전주교대 부설 초등학교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으로, 다른 학교보다 평균 3명이 적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은,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내년 신입생 수를 학급당 20명, 3년 뒤에는 15명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영환/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 "학생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키워주는 맞춤형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에 집중할 수 있는, 그래서 학생 수가 적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실과 교사 수를 늘려야 하는데, 지역 교육청의 재원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27명인 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년 뒤 1학년부터 20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관련 부서 협의는커녕 추가 시설과 교사 증원 등에 필요한 재원 계획조차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과 울산, 강원 등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실행에 옮긴 것과는 대조됩니다.
정부는 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교사 증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교실이라든지 교원확보가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학생중심 미래 교육으로 전환을 약속했던 전북교육청,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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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6 1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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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시도 교육청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도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언제쯤 시행에 옮길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리 정원을 정해놓고 학생들을 모집하는 교육부 소속의 전주교대 부설 초등학교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으로, 다른 학교보다 평균 3명이 적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은,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내년 신입생 수를 학급당 20명, 3년 뒤에는 15명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영환/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 "학생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키워주는 맞춤형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에 집중할 수 있는, 그래서 학생 수가 적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실과 교사 수를 늘려야 하는데, 지역 교육청의 재원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27명인 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년 뒤 1학년부터 20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관련 부서 협의는커녕 추가 시설과 교사 증원 등에 필요한 재원 계획조차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과 울산, 강원 등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실행에 옮긴 것과는 대조됩니다.
정부는 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교사 증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교실이라든지 교원확보가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학생중심 미래 교육으로 전환을 약속했던 전북교육청,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그래픽:박유정
코로나19 이후, 시도 교육청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도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언제쯤 시행에 옮길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리 정원을 정해놓고 학생들을 모집하는 교육부 소속의 전주교대 부설 초등학교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으로, 다른 학교보다 평균 3명이 적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은,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내년 신입생 수를 학급당 20명, 3년 뒤에는 15명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영환/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 "학생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키워주는 맞춤형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에 집중할 수 있는, 그래서 학생 수가 적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실과 교사 수를 늘려야 하는데, 지역 교육청의 재원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27명인 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년 뒤 1학년부터 20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관련 부서 협의는커녕 추가 시설과 교사 증원 등에 필요한 재원 계획조차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과 울산, 강원 등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실행에 옮긴 것과는 대조됩니다.
정부는 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교사 증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교실이라든지 교원확보가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학생중심 미래 교육으로 전환을 약속했던 전북교육청,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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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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