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인공위성 융합 기술로 저수지 가뭄 관리

입력 2022.10.27 (09:46) 수정 2022.10.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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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기후 변화로 가뭄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가뭄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요,

앞으로는 인공 위성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저수지 가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직원이 드론을 날려 저수지 곳곳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연구원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저수지 항공 드론 촬영하고 있는데요, 연구원으로 잘 전송되고 있나요?) 네, 저수지 드론 영상, 연구원으로 잘 전송되고 있습니다."]

저수지 가뭄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저수지에 물이 얼마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수표 면적'을 측량하는 겁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 드론 자료와 유럽우주국이 운용하는 인공위성 영상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면 보다 정확한 저수지 수표면적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기반 기술력이 확보되면 이후에는 인공위성 영상만으로도 전국의 저수지 가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준우/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관 : "중소형 저수지 같은 경우에는 그 수많은 저수지를 관리하기 위해서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해서 인공위성을 써서 전국적으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울산 등 경상권 7곳을 시작으로 전국 백 여 곳에서 시범 연구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종설/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 "인공위성과 드론 등을 융합한 가뭄 재해 관리 기술이 전국의 가뭄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가뭄 모니터링(점검) 기술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는 2024년쯤 이런 첨단 저수지 가뭄 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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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인공위성 융합 기술로 저수지 가뭄 관리
    • 입력 2022-10-27 09:46:18
    • 수정2022-10-27 10:51:16
    930뉴스(울산)
[앵커]

급격한 기후 변화로 가뭄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가뭄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요,

앞으로는 인공 위성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저수지 가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직원이 드론을 날려 저수지 곳곳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연구원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저수지 항공 드론 촬영하고 있는데요, 연구원으로 잘 전송되고 있나요?) 네, 저수지 드론 영상, 연구원으로 잘 전송되고 있습니다."]

저수지 가뭄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저수지에 물이 얼마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수표 면적'을 측량하는 겁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 드론 자료와 유럽우주국이 운용하는 인공위성 영상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면 보다 정확한 저수지 수표면적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기반 기술력이 확보되면 이후에는 인공위성 영상만으로도 전국의 저수지 가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준우/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관 : "중소형 저수지 같은 경우에는 그 수많은 저수지를 관리하기 위해서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해서 인공위성을 써서 전국적으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울산 등 경상권 7곳을 시작으로 전국 백 여 곳에서 시범 연구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종설/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 "인공위성과 드론 등을 융합한 가뭄 재해 관리 기술이 전국의 가뭄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가뭄 모니터링(점검) 기술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는 2024년쯤 이런 첨단 저수지 가뭄 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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