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체제 총력 가동

입력 2004.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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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총선 민심을 잡으려는 각 당 지도부의 발걸음이 바빴습니다.
열린우리당의 대세몰이에 맞서서 한나라당이 거대 여당 견제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도 서울역 쪽방촌과 청량리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민생 행보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제일 어려우신 분들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천막당사 이전과 민생현장 강행군으로 당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촛불집회가 끝나는 것을 계기로 탄핵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대 여당 탄생 견제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입증된 것처럼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의 이런 변화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교육현장을 방문해 국정안정 세력의 이미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EBS 수능 방송이 성공하는 것은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영남권의 여론 흐름 등 탄핵 정국의 변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국회의 수구세력의 심판론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입니다.
내일 출범할 선대위의 기치도 민주 수호, 민생안정입니다.
거대여당 견제론은 의회 쿠데타 세력의 엄살이자 협박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자 대결 구도에서 민주당의 진로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탄핵정국으로 인한 민심 변화 등 득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125곳에 대한 공천을 오늘로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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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체제 총력 가동
    • 입력 2004-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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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총선 민심을 잡으려는 각 당 지도부의 발걸음이 바빴습니다. 열린우리당의 대세몰이에 맞서서 한나라당이 거대 여당 견제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도 서울역 쪽방촌과 청량리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민생 행보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제일 어려우신 분들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천막당사 이전과 민생현장 강행군으로 당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촛불집회가 끝나는 것을 계기로 탄핵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대 여당 탄생 견제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입증된 것처럼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의 이런 변화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교육현장을 방문해 국정안정 세력의 이미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EBS 수능 방송이 성공하는 것은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영남권의 여론 흐름 등 탄핵 정국의 변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국회의 수구세력의 심판론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입니다. 내일 출범할 선대위의 기치도 민주 수호, 민생안정입니다. 거대여당 견제론은 의회 쿠데타 세력의 엄살이자 협박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자 대결 구도에서 민주당의 진로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탄핵정국으로 인한 민심 변화 등 득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125곳에 대한 공천을 오늘로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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