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가면 뜻밖의 광경이’…못으로 만든 풍경화
입력 2022.10.29 (07:45)
수정 2022.10.29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같은 그림도 멀찍이 떨어져서 볼 때와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못으로 더없이 풍부하고 사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작품들 함께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원시림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청량한 기분.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면, 뜻밖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화면을 빽빽하게 채운 작은 알갱이들.
못입니다.
나무판 위에 촘촘하게 박힌 못들.
거리에 따라,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2000년에 처음 못을 쓰기 시작했다는 유봉상 작가.
이후 오랜 경험이 쌓이면서 7~8년 전부터는 바늘만큼 가는 스테인리스 못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봉상/작가 : "제가 주로 하는 사이즈가 100cm에 150cm 정도 되는 크기면 약 30만 개 정도 듭니다."]
집 주변에서 또는 여행길에서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다양한 풍경들.
차가운 속성을 지닌 못으로 표현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깊고 그윽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무판에 일정한 깊이로 촘촘하게 못을 박아넣는 작가의 손길에 망설임이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바탕 위에 인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활자로 빼곡한 책도 새 생명을 얻습니다.
[유봉상/작가 :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구조가 궁금한 분은 옆에서 보실 것이고, 이미지가 중요한 분은 앞에서 보실 것이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대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인 회화를 넘어선 독창적인 작품들.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가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안영아
똑같은 그림도 멀찍이 떨어져서 볼 때와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못으로 더없이 풍부하고 사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작품들 함께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원시림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청량한 기분.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면, 뜻밖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화면을 빽빽하게 채운 작은 알갱이들.
못입니다.
나무판 위에 촘촘하게 박힌 못들.
거리에 따라,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2000년에 처음 못을 쓰기 시작했다는 유봉상 작가.
이후 오랜 경험이 쌓이면서 7~8년 전부터는 바늘만큼 가는 스테인리스 못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봉상/작가 : "제가 주로 하는 사이즈가 100cm에 150cm 정도 되는 크기면 약 30만 개 정도 듭니다."]
집 주변에서 또는 여행길에서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다양한 풍경들.
차가운 속성을 지닌 못으로 표현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깊고 그윽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무판에 일정한 깊이로 촘촘하게 못을 박아넣는 작가의 손길에 망설임이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바탕 위에 인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활자로 빼곡한 책도 새 생명을 얻습니다.
[유봉상/작가 :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구조가 궁금한 분은 옆에서 보실 것이고, 이미지가 중요한 분은 앞에서 보실 것이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대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인 회화를 넘어선 독창적인 작품들.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가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까이 가면 뜻밖의 광경이’…못으로 만든 풍경화
-
- 입력 2022-10-29 07:45:23
- 수정2022-10-29 07:48:51
[앵커]
똑같은 그림도 멀찍이 떨어져서 볼 때와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못으로 더없이 풍부하고 사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작품들 함께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원시림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청량한 기분.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면, 뜻밖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화면을 빽빽하게 채운 작은 알갱이들.
못입니다.
나무판 위에 촘촘하게 박힌 못들.
거리에 따라,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2000년에 처음 못을 쓰기 시작했다는 유봉상 작가.
이후 오랜 경험이 쌓이면서 7~8년 전부터는 바늘만큼 가는 스테인리스 못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봉상/작가 : "제가 주로 하는 사이즈가 100cm에 150cm 정도 되는 크기면 약 30만 개 정도 듭니다."]
집 주변에서 또는 여행길에서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다양한 풍경들.
차가운 속성을 지닌 못으로 표현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깊고 그윽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무판에 일정한 깊이로 촘촘하게 못을 박아넣는 작가의 손길에 망설임이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바탕 위에 인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활자로 빼곡한 책도 새 생명을 얻습니다.
[유봉상/작가 :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구조가 궁금한 분은 옆에서 보실 것이고, 이미지가 중요한 분은 앞에서 보실 것이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대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인 회화를 넘어선 독창적인 작품들.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가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안영아
똑같은 그림도 멀찍이 떨어져서 볼 때와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못으로 더없이 풍부하고 사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작품들 함께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원시림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청량한 기분.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면, 뜻밖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화면을 빽빽하게 채운 작은 알갱이들.
못입니다.
나무판 위에 촘촘하게 박힌 못들.
거리에 따라,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2000년에 처음 못을 쓰기 시작했다는 유봉상 작가.
이후 오랜 경험이 쌓이면서 7~8년 전부터는 바늘만큼 가는 스테인리스 못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봉상/작가 : "제가 주로 하는 사이즈가 100cm에 150cm 정도 되는 크기면 약 30만 개 정도 듭니다."]
집 주변에서 또는 여행길에서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다양한 풍경들.
차가운 속성을 지닌 못으로 표현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깊고 그윽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무판에 일정한 깊이로 촘촘하게 못을 박아넣는 작가의 손길에 망설임이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바탕 위에 인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활자로 빼곡한 책도 새 생명을 얻습니다.
[유봉상/작가 :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구조가 궁금한 분은 옆에서 보실 것이고, 이미지가 중요한 분은 앞에서 보실 것이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대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인 회화를 넘어선 독창적인 작품들.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가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